전남도,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관련 광주·목포~무안공항 간 비상수송대책 마련
2024년 12월 30일(월) 16:25
전남도가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관련, 광주~무안국제공항 간 셔틀버스를 운행한다. 무안국제공항~무안종합스포츠파크 간 이동할 수 있는 버스도 운행한다.

30일 전남도에 따르면 이날 김영록 전남지사 주재로 열린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대책회의’에서 수송상황실을 운영키로 하고 비상수송대책을 마련했다.

광주종합버스터미널에 출발, 광주 송정역을 거쳐 무안국제공항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총 5대를 오전 8시 30분부터 2시간 간격으로 5회 운영한다.

목포에서도 목포역 시내버스정류장에서 출발, 목포터미널~무안공항까지 가는 셔틀버스를 오전 9시부터 2시간 간격으로 오후 5시까지 5회 운영한다.

무안공항에서 광주터미널은 오후 6시, 목포역까지는 오후 6시 10분에 마지막 버스가 운행된다.

전남도는 또 무안국제공항에서 분향소가 설치된 무안종합스포츠파크까지는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연속 운행할 예정이다. 유가족들에게는 무안군과의 협의를 거쳐 인근 주유소를 지정해 경유나 휘발유 등 주유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전남도는 또 공항에 피해자 가족 대기실을 운영하고 텐트와 의자, 이동샤워실을 설치하는 한편, 담요와 핫팩, 생필품 등을 지급하는 등 피해자 가족 상시 지원, 장례안내 등 1대 1 상담도 진행한다. 의료지원반과 통합심리지원단도 24시간 운영한다.

김영록 지사는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됨에 따라 항공기 사고뿐 아니라 사회적재난에 대한 특별재난지역 선포 사례를 확인해 추가적으로 지원할 사항들이 있는지 꼼꼼히 검토하라”며 “모든 자원을 총동원해 사고 수습과 피해자 가족 분야별 지원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김지을 기자 dok2000@kwangju.co.kr

실시간 핫뉴스

많이 본 뉴스

오피니언더보기

기사 목록

광주일보 PC버전
검색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