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기술원, 디스플레이용 색 변환 소재 개발
2024년 12월 19일(목) 21:00
센서·조명·의료 분야 등 확대 적용
한국광기술원(원장 신용진)이 차세대 디스플레이용 색 변환 소재를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QD-OLED 및 마이크로 LED에 적용 가능한 친환경 자체 발광 수 나노미터의 반도체 결정(AIGS 양자점)으로, 양자효율과 색 순도가 우수해 기존 소재와 차별성을 가졌다는 것이 한국광기술원의 설명이다.

기존 소재는 색순도가 우수한 장점이 있으나, 열 안정성이 낮아 높은 휘도 구현이 불가하며, 수분 안정성이 낮아 장기 신뢰성이 취약하다. 또 현재 상용으로 사용되는 소재는 푸른색(Blue) 영역에서의 광 흡수율이 낮아 청색광의 누설현상 발생에 따른 디스플레이의 높은 광변환효율 달성에 어려운 문제가 있었다.

이번 기술은 이러한 문제점을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

한국광기술원 무기발광디스플레이연구센터 송영현 박사 연구팀과 컨소시엄 기업 ㈜이노큐디, ㈜파인랩, 순천향대학교 등이 공동 개발한 이 소재는 QD-OLED 및 마이크로 LED 디스플레이에 적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시욱 한국광기술원 무기발광디스플레이연구센터장은 “이번에 개발된 친환경 AIGS 양자점 캡슐 기술은 기존 기술 대비 공정 과정을 줄이고 신뢰성을 높였기에 디스플레이 분야뿐만 아니라 센서, 자동차, 조명, 의료 분야에도 확대 적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기술 개발은 산업통상자원부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연대 협력 지원 사업인 ‘BT2020 90% 이상을 만족하는 고신뢰성 AIGS/AGS QD 대량생산 및 QD-OLED 적용기술 개발’을 통해 이뤄졌다.

/윤현석 기자 chadol@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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