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사랑기부도 하고 별 쏟아지는 밤하늘도 보고….’
2024년 11월 30일(토) 16:10

/클립아트코리아

‘고향사랑기부도 하고 별 쏟아지는 밤하늘도 보고….’

고향사랑기부를 한 기부자들을 대상으로 답례품 형태로 장성 별내리 마을의 별자리 체험을 제공하는 이틀 일정의 여행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전남도는 체험 결과를 분석해 업그레이드한 여행 상품으로 내놓을 계획이다.

30일 전남도에 따르면 전남 사랑애(愛) 서포터즈 천문관측 체험단을 이틀 간 장성 별내리 마을에서 운영했다.

장성 별내리 마을은 아름다운 밤하늘을 자랑하는 지역 명소다.

체험단은 고향사랑기부자에게 체험 기회를 제공, 지역의 매력을 알리고, 마을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고향사랑기부금 체험형 답례품’ 제공을 위한 시범 사업으로 추진됐다.

고향사랑기부금 체험형 답례품은 기부자에게 단순한 물질적 보상을 넘어 기부한 지역의 독특한 자연과 문화를 경험할 기회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기부자들은 지난 29일 전문 강사와 별자리 설명 및 관측 장비 활용법을 익혀 밤하늘의 별·행성을 관찰한 데 이어 30일에는 별내리 마을 전통과 인근 자연환경을 둘러보는 로컬 체험을 했다.

전남도는 참가자의 체험 후기를 통해 전남의 매력을 전국적으로 홍보하는데도 주력할 예정이다.

전남도 관계자는 “고향사랑기부금 제도를 통해 별내리 마을의 천문 관측 체험 등 지역만의 독특한 자원을 활용한 지역경제 모델을 구축해 지역의 가치와 가능성을 알려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전남도는 또 22개 시·군과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를 위한 영상회의를 통해 ▲연말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 전략 ▲2025년도 기금사업 발굴 방안 등을 논의했다.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주소지 외의 지자체에 연간 500만 원까지 기부할 수 있는 제도다. 기부자에게는 기부금액 30% 이내의 답례품이 제공되고 10만 원까지 전액, 10만 원 초과분은 16.5%의 세액공제 혜택이 주어진다.

/김지을 기자 dok2000@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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