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내 단전·단수·체납 등 위기징후 1만가구…겨울나기 우선 지원
2024년 11월 27일(수) 20:15
AI상담 신속 조치…내년1월17일까지
전남도내에 거주하는 1만명이 전기·수도·가스 요금을 내지 못해 단전·단수·체납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전남도는 22개 시·군과 함께 내년 1월 17일까지 관내 이들 가구들을 집중 점검해 우선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전남도는 27일 “한국사회보장정보원에서 입수한 단전·단수·체납정보 등 위기 징후 빅데이터 47종에 속하는 복지 사각지대 1만 가구의 명단을 받아 관할 시·군 및 읍면동에 통보했다”고 밝혔다. 이들 가구 전화 상담과 가정방문을 통해 상담하고 위기가구로 확인되면 긴급복지, 기초생활보장 등 공적 급여 및 민간자원 연계를 통한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신속히 제공하기로 했다.

전남도는 올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6만9642명을 발굴, 복지상담을 통해 위험 상황을 확인한 후 공적 급여와 민간자원을 연계해 대상자에게 맞는 복지서비스를 지원했다. 긴급복지, 기초생활보장 등 필수적인 공적 서비스뿐만 아니라 민간 후원을 통해 도민이 실질적으로 필요한 지원을 받도록 체계적으로 연계한 결과다.

특히 이번 발굴부터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초기상담 시스템이 전 시군에 도입된다. 이 시스템은 사전에 대상자에게 문자 메시지를 발송한 뒤, 인공지능이 직접 전화를 걸어 상담을 진행하는 방식으로 설계됐다. 이를 통해 대상자의 위기 상황을 신속히 파악하고, 필요한 조치를 빠르게 이어갈 수 있다.

도민이 주변 생활이 어렵거나 도움이 필요한 취약계층을 발견하면 전남도 위기가구지원 콜센터(120번), 복지위기알림 앱을 통해 손쉽게 신고할 수 있다. /윤현석 기자 chadol@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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