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 손불 월천~석창간 지방도 확포장에 전남도 500억원 투입
2024년 11월 25일(월) 15:30
원전재난 시 피난도로 역할·서남권 해양관광산업 활성화 기대
전남도가 함평 손불 월천~석창 간 지방도 811호선 3.8㎞ 구간을 확포장하는데 500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지방소멸 위기 극복과 서남권 대도약 발판 마련을 위해 함평만 일원을 해양관광 허브로 육성하기 위한 기반구축 사업이다. 함평군과 전남도는 지난해 9월 ‘함평 미래 지역발전 비전 선포식’을 발표한 바 있다.

손불 월천~석창 간 지방도 확포장공사는 함평군의 숙원사업이자 해안일주도로를 보강하는 사업이다. 함평만 해안일주도로는 총 연장 20.4㎞다.

공용 구간은 5.1㎞이며, 함평군에서 공사와 설계 중인 11.6㎞와 이번에 발주한 3.8㎞가 완료되면 해안일주도로가 최종 연결돼 명품 도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손불 월천~석창 간 지방도로가 준공되면 원전 재난 시 피난도로 역할을 할 뿐 아니라 해안일주도로와 연계해 서남권 관광산업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남도는 올해 신안 장산~자라 등 59지구 지방도사업에 1792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추진하고 있다. 보성 밤고개~율포 간 지방도 확포장공사 등 8개소는 12월 말까지 준공 예정이다. 송광민 전남도 도로정책과장은 “지방도 정비사업을 신속하고 안전하게 추진해 도민의 교통 편익 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윤현석 기자 chadol@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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