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묻지마 살해범’ 30일 신상정보공개위 개최
2024년 09월 29일(일) 19:35 가가
“소주 4병 마셔 기억 안나…피해자와 모르는 사이” 진술
순천도심에서 ‘묻지마 범행’으로 귀가 중인 10대 여성에게 흉기를 휘둘러 숨지게 한 30대 남성에 대한 신상정보공개위원회가 개최된다.
전남경찰청은 살인 혐의를 받는 A(30)씨에 대한 신상정보공개위원회를 30일 개최한다.
신상정보공개위원회는 지방경찰청 소속 심의위원회로 특정강력범죄 사건의 피의자 얼굴, 나이, 이름 등 신상 공개를 결정한다.
김길태, 정유정 등의 흉악범죄의 경우 신상이 공개됐지만,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피습범의 경우 공개되지 않았다.
A씨는 지난 26일 새벽 0시 40분께 순천시 한 병원 주차장에서 친구를 배웅하고 귀가하던 B(17)양에게 흉기를 휘둘러 숨지게 한 혐의로 긴급체포됐다.
경찰은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광주지법원 순천지원은 주거불명과 도주우려 등을 고려해 영장을 발부했다.
애초 범행을 부인하던 A씨는 영장실질심사에서 “증거가 다 나왔기 때문에 (범행을) 부인하지 않겠다”며 “피해자와는 모르는 사이다. 당시 소주 4병 정도를 마셔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했다.
경찰도 A씨와 B양이 일면식이 없던 사이라는 점을 토대로 ‘묻지마 범행’으로 보고 범행 동기 등 정확한 사건 경위를 수사 중이다.
한편 순천시가 사건 현장에 마련한 분향소에는 B양을 추모하기 위한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장혜원 기자 hey1@kwangju.co.kr
전남경찰청은 살인 혐의를 받는 A(30)씨에 대한 신상정보공개위원회를 30일 개최한다.
신상정보공개위원회는 지방경찰청 소속 심의위원회로 특정강력범죄 사건의 피의자 얼굴, 나이, 이름 등 신상 공개를 결정한다.
A씨는 지난 26일 새벽 0시 40분께 순천시 한 병원 주차장에서 친구를 배웅하고 귀가하던 B(17)양에게 흉기를 휘둘러 숨지게 한 혐의로 긴급체포됐다.
경찰은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광주지법원 순천지원은 주거불명과 도주우려 등을 고려해 영장을 발부했다.
경찰도 A씨와 B양이 일면식이 없던 사이라는 점을 토대로 ‘묻지마 범행’으로 보고 범행 동기 등 정확한 사건 경위를 수사 중이다.
/장혜원 기자 hey1@kwangju.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