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마약사범 10년 새 8.6배 증가
2024년 09월 26일(목) 20:40 가가
지난해 1193명 달해
광주·전남 마약사범이 최근 10년 사이 8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이성권(부산사하구갑)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3년부터 2023년까지 지난 10년간 광주·전남에서 검거된 마약류 사범은 총 4804명이다.
광주에서 붙잡힌 마약사범은 지난 2013년 53명에 불과했지만, 지난해에는 730명으로 크게 늘었다. 10년사이 14배 가까이 증가한 것이다. 전남 역시 2013년 검거된 마약사범은 86명이었지만, 2023년에는 463명으로 5.4배 증가했다.
최근 5년(2019년~2023년)간의 수치만 살펴봐도 마약사범의 증가 추세는 뚜렷하다. 광주는 2019년 244명, 2020년 306명, 2021년 153명, 2022년 241명, 2023년 740명으로 특히 지난해 크게 늘었다. 전남에서는 2019년 219명, 2020년 280명, 2021년 232명, 2022년 344명, 2023년 463명으로 꾸준히 상승세다.
10년간 전국에서 검거된 마약사범 가운데 광주와 전남의 검거자 비중은 각각 4.2%, 2.6%였다.
10대 마약사범 검거 증가율이 크다는 지적도 나온다. 전국 10대 마약사범은 지난 2013년 43명에서 지난해 1066명으로 24.7배 폭증했다. 20대가 8.4배, 30대가 2.4배 늘어난 것과 비교해 압도적인 증가다.
/장혜원 기자 hey1@kwangju.co.kr
26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이성권(부산사하구갑)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3년부터 2023년까지 지난 10년간 광주·전남에서 검거된 마약류 사범은 총 4804명이다.
최근 5년(2019년~2023년)간의 수치만 살펴봐도 마약사범의 증가 추세는 뚜렷하다. 광주는 2019년 244명, 2020년 306명, 2021년 153명, 2022년 241명, 2023년 740명으로 특히 지난해 크게 늘었다. 전남에서는 2019년 219명, 2020년 280명, 2021년 232명, 2022년 344명, 2023년 463명으로 꾸준히 상승세다.
10대 마약사범 검거 증가율이 크다는 지적도 나온다. 전국 10대 마약사범은 지난 2013년 43명에서 지난해 1066명으로 24.7배 폭증했다. 20대가 8.4배, 30대가 2.4배 늘어난 것과 비교해 압도적인 증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