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학과 커피 한 잔 할래요~
2024년 09월 25일(수) 19:20
‘새로운 커피, 새로운 문화’
10월 26일 ‘동명커피산책’
올해의 커피상 선정·플리마켓
바리스타 노유민 토크쇼 등
광주시 동구 동명동에서 인문학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커피 축제가 열린다. 광주시 동구는 오는 10월 26일 동명동 일대에서 ‘제4회 동명커피산책’ 축제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카페 거리 ‘동리단길’(동명동+경리단길)에서 지역민과 방문객들에게 인문학의 즐거움을 알리는 한편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다.

올해는 ‘NEW COFFEE, NEW CULTURE(새로운 커피, 새로운 문화)’를 주제로 100여 개 점포가 참여할 예정이다.

축제는 5개 테마, 34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주요 프로그램은 동명동 바리스타들의 핸드드립 커피 어워드, 카페 투어 프로그램, 커피와 디저트를 코스로 즐기는 ‘동명 커피 다이닝’, 시민 참여형 경연대회 ‘신춘문예, 로고송 페스티벌’, 커피 인플루언서의 커피 인문학 강연 등이다.

메인 행사인 ‘저스트 어워드’는 동명동 카페 30여 곳이 참여해 ‘올해의 커피 무등상’을 선정, 시상하는 프로그램이다.

동명동 내에서 카페를 운영 중인 바리스타들이 거리로 나와 부스를 열고 시민들에게 직접 내린 특별한 커피를 선보일 예정이다.

시민들은 취향에 맞는 커피에 투표해 동명동 최고의 커피를 선정할 수 있다. 우승자에게는 올해의 ‘무등(無等)상’이 시상된다.

카페 투어 프로그램에는 카페 20곳이 참여해 5개 코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1개 코스에는 각각 다양한 음료와 디저트를 판매하고 있는 카페 3곳씩이 배정돼 있으며, 사전예약 및 현장 접수를 통해 참가할 수 있다.

올해 첫 선을 보이는 ‘동명 커피 다이닝’은 MZ세대를 중심으로 유행하고 있는 커피 코스를 모티브로 기획됐다. 동명동 바리스타만의 커피 코스를 체험할 수 있는 시간으로 동명 카페거리의 F&B 문화를 하나의 코스로 만끽할 수 있다.

동명동 여행자의 ZIP(집) 앞편에는 무대가 설치돼 그룹 ‘NRG’ 출신 바리스타 노유민씨, 30만 팔로워를 보유한 커피 유튜버 ‘남자커피’ 등이 출연해 토크쇼를 선보일 예정이다.

아티스트 장필순, 김현창 등도 무대에 올라 ‘카페에서 듣던 그 노래’라는 주제로 펼쳐지는 싱어송라이터 공연을 펼치며, 거리 곳곳에서는 아티스트들의 버스킹 공연도 열릴 계획이다.

카페거리를 산책하며 즐길 수 있는 ‘골목형 플리마켓’, 커피를 소재로 한 ‘로고송 페스티벌’, ‘동명 신춘문예’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도 운영된다.

의류 판매 기업 ‘솔드아웃’과 협업해 개발한 캐릭터 굿즈, KIA타이거즈의 굿즈 등도 현장에서 구입할 수 있다.

동구는 올해 ‘친환경 캠페인’을 통해 일회용품 사용을 최대한 지양하고 부스에서 사용되는 식기는 다회용·친환경 소재의 물품을 사용할 계획이다. 또한 기후 행동 콘텐츠 전문기업과 협업을 통해 ‘플라스틱 없는 카페문화’ ESG 캠페인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각 프로그램에 참여를 원하면 동구청 누리집을 통해 신청·접수하면 된다.

/유연재 기자 yjyou@kwangju.co.kr
오피니언더보기

기사 목록

광주일보 PC버전
검색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