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경찰, ‘경찰서 내 갑질’ 감찰 나서
2024년 09월 23일(월) 22:05

광주경찰청 전경. <광주경찰청 제공>

광주지역 경찰서에서 직장갑질 피해를 호소해 광주경찰청이 감찰에 나설 예정이다.

광주경찰청 감찰조사계는 최근 남부경찰서 A경정이 같은 부서 직원들을 대상으로 직장 내 갑질을 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사실관계를 파악 중이라고 23일 밝혔다.

A경정이 직원에게 점심식사 비용을 결제하도록 하고 차로 집에 데려다 달라고 요구했다는 것이 직원들의 주장으로 알려졌다.

광주경찰청은 우선 가·피해자 분리 조치 차원에서 A경정을 다른 경찰서로 인사 발령을 냈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를 봤다는 직원 신고가 접수됐지만 사실 여부는 아직 조사가 되지 않았다”면서 “사실관계를 파악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A경정은 이에 대해 “직원들을 악의적으로 괴롭히거나 갑질을 하지 않았고 주의를 준 직원이 불만을 품고 신고를 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조사가 끝나면 자세히 설명할 기회가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해명했다.

/정병호 기자 jusbh@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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