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란불에 빨리 지나가려다가” 신호위반 차량에 10대 숨지고 2명 다쳐
2024년 09월 14일(토) 15:15
순천에서 전동킥보드를 타고 황단보도를 건너던 고등학생이 신호위반 차량에 치여 숨졌다.

순천경찰은 30대 남성 A씨를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입건해 조사중이라고 14일 밝혔다.

A씨는 전날 밤 11시 40분께 순천시 해룡면의 한 사거리에서 신호위반해 횡단보도를 건너던 전동킥보드를 들이받아 전동킥보드 운전자 고등학생 1명을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이 사고로 신호 대기중인 차량 2대도 들이받아 운전자 2명을 다치게 한 혐의도 있다.

A씨는 음주나 마약 상태가 아니었으며 크게 다치진 않았다. 경찰조사에서 A씨는 “신호대기 신호인 노란불에 빨리 지나가려다 사고가 났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하고 A씨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검토 중이다.

/김다인 기자 kdi@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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