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수 정예 ‘팀 코리아’ 뜨거웠다
2024년 08월 12일(월) 20:00 가가
금 13·은 9·동 10 종합 8위 목표 초과 달성…금메달 ‘최다 타이’
역도 박혜정 은·근대5종 성승민 동…“4년 뒤 LA에서 만납시다”
역도 박혜정 은·근대5종 성승민 동…“4년 뒤 LA에서 만납시다”


한여름 열대야 속 우리를 울고 웃게 했던 2024 파리올림픽이 17일간의 열전을 마무리했다. 대한민국 선수단은 올림픽 개회 전 예상했던 5개의 금메달을 훌쩍 넘어 금메달 13개, 은메달 9개, 동메달 10개를 따내는 성과를 냈다. 메달 색은 중요하지 않았다. 모든 선수가 승자였고, 모든 선수가 영웅이었다. 이제 우리의 선수들은 오는 2028년 로스앤젤레스 올림픽을 위해 준비에 다시 들어간다. 파리올림픽에서 활약한 대한민국 선수들이 땀의 대가인 메달을 맨 모습을 이어 붙이기 한 것이다. /연합뉴스
파리에서 100년 만에 열렸던 스포츠 대축제, 2024 파리 올림픽이 12일 폐회식을 끝으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한국은 금 13, 은 9, 동 10개로 총 32개 메달을 획득하며 종합 순위 8위로 이번 대회를 마무리했다.
이번 올림픽에서 한국 선수단은 21개 종목 선수 144명으로 48년만에 최소규모로 출전했지만 기대를 뛰어넘는 13개의 금메달을 획득하며 여름밤을 뜨겁게 달궜다.
금메달 13개는 2008년 베이징, 2012년 런던 대회에 이어 한국의 올림픽 최다 금메달 타이 기록이다.
이번 올림픽 마지막 경기 날인 11일 한국은 여자 근대5종에서 성승민이 동메달, 역도 여자 81㎏ 이상급에서 박혜정이 은메달을 더했다.
여자 역도 81kg 이상급 박혜정(고양시청)은 프랑스 사우스 파리 아레나에서 열린 이날 경기에서 인상 131㎏, 용상 168㎏, 합계 299㎏을 들며 중국 리원원(309㎏)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박혜정은 인상과 합계에서 한국 신기록을 들어 올리며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는 2016 리우 대회 윤진희의 동메달 이후 8년만, 여자 최중량급에서는 2012년 런던 대회 장미란의 동메달 이후 12년 만의 올림픽 메달이다.
근대5종에서는 이날 성승민(한국체대)이 여자부에서 동메달을 획득하며 근대5종 여자부에서 아시아 국적 선수 중 최초로 올림픽 메달리스트가 됐다.
이날 베르사유 궁전에서 열린 근대5종 여자부 결승에서 성승민은 1441점을 획득하며 3위에 올랐다.
앞서 남자부에서 전웅태(광주시청)와 서창완(국군체육부대)이 아쉽게 메달 획득에 실패했던 한국 근대5종은 성승민의 동메달로 2회 연속 올림픽 시상대에 올랐다.
2021년에 열린 2020 도쿄 대회에서는 전웅태가 남자부 동메달을 따내며 한국 근대5종에 첫 올림픽 메달을 안겼었다.
이번 파리 올림픽은 12일 오전 4시 프랑스 생드니의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린 폐회식을 끝으로 17일간의 열전을 마무리했다.
폐회식의 참가 국기 입장 및 선수단 행진에서는 205개의 각국 선수단이 국기를 들고 자유롭게 경기장에 들어온 뒤 상징적으로 지구를 표현한 경기장 중앙의 무대를 행진했다.
이번 대회 복싱 동메달리스트 임애지(화순군청)와, 태권도 금메달리스트 박태준(경희대)이 한국의 공동 기수를 맡아 입장했다.
임애지는 이번 대회 복싱 여자 54kg급 경기에서 동메달을 획득하며 ‘한국 여자 복싱 최초 올림픽 메달리스트’가 됐다.
박태준은 한국 태권도 역사상 처음으로 올림픽 남자 58㎏급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선수단 입장에 이어 11일 열렸던 여자 마라톤 경기의 시상식이 진행됐다.
초대 근대 올림픽인 1896년 아테네 대회 이후 폐회식에서는 남자 마라톤 시상을 하는 게 전통으로 자리잡고 있었지만, 파리 올림픽 폐회식에서는 전통을 깨고 사상 최초로 여자 마라톤 시상식만 진행됐다.
2020 도쿄 대회에서는 폐회식에서 처음으로 남녀 마라톤 공동 시상식이 열렸다.
올림픽기 이양식에서는 다음 올림픽 개최지인 로스앤젤레스(LA)에 오륜기가 전달됐다.
안 이달고 파리 시장이 토니 에스탕게 파리 올림픽 조직위원장으로부터 올림픽기를 받아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에게 돌려줬고, 바흐 위원장은 다음 개최지인 캐런 배스 LA 시장에게 오륜기를 넘겼다.
태극전사들을 비롯해 파리에서 뜨거운 활약을 보여준 전 세계 선수단은 이제 2028 LA 올림픽을 바라보게 됐다.
/김진아 기자 jinggi@kwangju.co.kr
한국은 금 13, 은 9, 동 10개로 총 32개 메달을 획득하며 종합 순위 8위로 이번 대회를 마무리했다.
이번 올림픽에서 한국 선수단은 21개 종목 선수 144명으로 48년만에 최소규모로 출전했지만 기대를 뛰어넘는 13개의 금메달을 획득하며 여름밤을 뜨겁게 달궜다.
이번 올림픽 마지막 경기 날인 11일 한국은 여자 근대5종에서 성승민이 동메달, 역도 여자 81㎏ 이상급에서 박혜정이 은메달을 더했다.
여자 역도 81kg 이상급 박혜정(고양시청)은 프랑스 사우스 파리 아레나에서 열린 이날 경기에서 인상 131㎏, 용상 168㎏, 합계 299㎏을 들며 중국 리원원(309㎏)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이는 2016 리우 대회 윤진희의 동메달 이후 8년만, 여자 최중량급에서는 2012년 런던 대회 장미란의 동메달 이후 12년 만의 올림픽 메달이다.
이날 베르사유 궁전에서 열린 근대5종 여자부 결승에서 성승민은 1441점을 획득하며 3위에 올랐다.
앞서 남자부에서 전웅태(광주시청)와 서창완(국군체육부대)이 아쉽게 메달 획득에 실패했던 한국 근대5종은 성승민의 동메달로 2회 연속 올림픽 시상대에 올랐다.
2021년에 열린 2020 도쿄 대회에서는 전웅태가 남자부 동메달을 따내며 한국 근대5종에 첫 올림픽 메달을 안겼었다.
이번 파리 올림픽은 12일 오전 4시 프랑스 생드니의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린 폐회식을 끝으로 17일간의 열전을 마무리했다.
폐회식의 참가 국기 입장 및 선수단 행진에서는 205개의 각국 선수단이 국기를 들고 자유롭게 경기장에 들어온 뒤 상징적으로 지구를 표현한 경기장 중앙의 무대를 행진했다.
이번 대회 복싱 동메달리스트 임애지(화순군청)와, 태권도 금메달리스트 박태준(경희대)이 한국의 공동 기수를 맡아 입장했다.
임애지는 이번 대회 복싱 여자 54kg급 경기에서 동메달을 획득하며 ‘한국 여자 복싱 최초 올림픽 메달리스트’가 됐다.
박태준은 한국 태권도 역사상 처음으로 올림픽 남자 58㎏급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선수단 입장에 이어 11일 열렸던 여자 마라톤 경기의 시상식이 진행됐다.
초대 근대 올림픽인 1896년 아테네 대회 이후 폐회식에서는 남자 마라톤 시상을 하는 게 전통으로 자리잡고 있었지만, 파리 올림픽 폐회식에서는 전통을 깨고 사상 최초로 여자 마라톤 시상식만 진행됐다.
2020 도쿄 대회에서는 폐회식에서 처음으로 남녀 마라톤 공동 시상식이 열렸다.
올림픽기 이양식에서는 다음 올림픽 개최지인 로스앤젤레스(LA)에 오륜기가 전달됐다.
안 이달고 파리 시장이 토니 에스탕게 파리 올림픽 조직위원장으로부터 올림픽기를 받아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에게 돌려줬고, 바흐 위원장은 다음 개최지인 캐런 배스 LA 시장에게 오륜기를 넘겼다.
태극전사들을 비롯해 파리에서 뜨거운 활약을 보여준 전 세계 선수단은 이제 2028 LA 올림픽을 바라보게 됐다.
/김진아 기자 jinggi@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