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당백’ AI복지상담사 민원해결 ‘척척’
2024년 08월 10일(토) 10:55 가가
‘AI활용 복지사각지대 발굴 초기상담’
광주·전남 11개 시·군·구 시범 운영
생활비·체납·건강·일자리 등 문의
초기 상담자료 토대로 심층 상담
광주·전남 11개 시·군·구 시범 운영
생활비·체납·건강·일자리 등 문의
초기 상담자료 토대로 심층 상담
“생활비 부족, 체납, 체무 등으로 도움이 일자리 문제 등으로 도움이 필요하신가요?” (AI, 인공지능)
“예. 전기요금 체납됐어요. 혹시 군에서 일자리 알아봐 줄 수 있나요” (상담 대상자 A씨)
해남군 복지담당 공무원 O씨는 AI 상담자료를 토대로 상담대상자 A씨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안을 찾고 있다. AI 상담결과 A씨가 생계에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고용복지플러스센터의 일자리 참여 정보를 제공하고, 일자리 외에도 기초생활보장급여 등 공적급여 대상이 되는지도 검토할 예정이다.
광주·전남지역 지자체가 AI를 행정에 도입해 복지안전망 구축에 나섰다.
정부의 ‘AI활용 복지사각지대 발굴 초기상담’사업을 통해서다. 보건복지부는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복지위기 대상자를 보다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지난해부터 사업을 시범운영하고 있다.
전남에서는 목포·순천시·곡성·고흥·보성·장흥·해남·영광군 8곳이 참여하고 있다. 광주에서는 서구·남구·광산구 3곳이다.
이들 지자체는 정부가 단전·단수 등 45가지의 위기정보를 분석해 각 지자체별로 통보한 복지위기 후보자들을 대상으로 AI 활용 시스템을 통해 초기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정부가 통보한 전남지역 대상 후보자 수는 목포 809명, 순천 739명, 곡성 117명, 고흥 381명, 보성 182명, 장흥 210명, 해남 441명, 영광 200명, 해남 441명 등 총 3,079명이다.
실제로 이외에도 지자체가 자체적으로 관리하고 있는 대상자를 포함하면 이보다 훨씬 더 많은 후보자가 AI와 초기상담하게 된다.
이에 해당 시·군 복지담당 공무원들은 초기상담 대상자 중 단 한 명의 누락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 또한 AI와 초기상담 자료를 토대로 심층 상담 및 방문 대상자를 정하고, 어떻게 도와 줄 것인지 지원방법 등에 대해서도 깊은 검토과정을 갖게 된다.
AI를 활용하기 전까지는 담당공무원이 일일이 전화를 해 초기상담을 진행했다. 이로 인해 대상자 누락 및 시행 시기 지연 등 비효율적인 문제가 발생해 개선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됐었다. 이에 따라 AI를 활용함으로써 훨씬 신속하고 세밀하게 초기상담이 이뤄질 수 있게 된 것이다.
AI활용 초기상담은 사전 안내 문자메시지를 발송하면서 시작된다. 대상자들이 AI시스템에 대해 인지하게 되면 초기상담 정보시스템이 파악된 위기가구 대상자에게 전화를 걸어 복지상담을 진행하게 된다. 초기 상담이 끝나면 상담내용은 시스템을 통해 담당공무원에게 자동으로 제공되며, 향후 심층상담·가구방문 등을 위한 자료로 활용된다.
이번 사업은 오는 9월13일까지 지원 대상자 및 지원 방법 등을 확정하고, 11월 말부터는 전국적으로 확대 시행될 예정이다.
해당 지자체의 복지담당 공무원은 “AI활용 복지정책이 제대로 시행될 수 있도록 세밀하게 검토해가겠다” 면서 “이를 통해 더 많은 지역민들이 복지혜택을 받을 수 있다면 큰 보람으로 느끼겠다”고 밝혔다.
/서승원 기자 swseo@kwangju.co.kr
“예. 전기요금 체납됐어요. 혹시 군에서 일자리 알아봐 줄 수 있나요” (상담 대상자 A씨)
해남군 복지담당 공무원 O씨는 AI 상담자료를 토대로 상담대상자 A씨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안을 찾고 있다. AI 상담결과 A씨가 생계에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고용복지플러스센터의 일자리 참여 정보를 제공하고, 일자리 외에도 기초생활보장급여 등 공적급여 대상이 되는지도 검토할 예정이다.
정부의 ‘AI활용 복지사각지대 발굴 초기상담’사업을 통해서다. 보건복지부는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복지위기 대상자를 보다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지난해부터 사업을 시범운영하고 있다.
이들 지자체는 정부가 단전·단수 등 45가지의 위기정보를 분석해 각 지자체별로 통보한 복지위기 후보자들을 대상으로 AI 활용 시스템을 통해 초기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실제로 이외에도 지자체가 자체적으로 관리하고 있는 대상자를 포함하면 이보다 훨씬 더 많은 후보자가 AI와 초기상담하게 된다.
이에 해당 시·군 복지담당 공무원들은 초기상담 대상자 중 단 한 명의 누락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 또한 AI와 초기상담 자료를 토대로 심층 상담 및 방문 대상자를 정하고, 어떻게 도와 줄 것인지 지원방법 등에 대해서도 깊은 검토과정을 갖게 된다.
AI를 활용하기 전까지는 담당공무원이 일일이 전화를 해 초기상담을 진행했다. 이로 인해 대상자 누락 및 시행 시기 지연 등 비효율적인 문제가 발생해 개선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됐었다. 이에 따라 AI를 활용함으로써 훨씬 신속하고 세밀하게 초기상담이 이뤄질 수 있게 된 것이다.
AI활용 초기상담은 사전 안내 문자메시지를 발송하면서 시작된다. 대상자들이 AI시스템에 대해 인지하게 되면 초기상담 정보시스템이 파악된 위기가구 대상자에게 전화를 걸어 복지상담을 진행하게 된다. 초기 상담이 끝나면 상담내용은 시스템을 통해 담당공무원에게 자동으로 제공되며, 향후 심층상담·가구방문 등을 위한 자료로 활용된다.
이번 사업은 오는 9월13일까지 지원 대상자 및 지원 방법 등을 확정하고, 11월 말부터는 전국적으로 확대 시행될 예정이다.
해당 지자체의 복지담당 공무원은 “AI활용 복지정책이 제대로 시행될 수 있도록 세밀하게 검토해가겠다” 면서 “이를 통해 더 많은 지역민들이 복지혜택을 받을 수 있다면 큰 보람으로 느끼겠다”고 밝혔다.
/서승원 기자 swseo@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