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상진 신임 단장, “인공지능 실증도시 광주 실현” 다짐
2024년 08월 01일(목) 16:10
취임식서 “구성원과 협력해 AI 혁신생태계 조성”
30년 정보통신 경험 전문성·리더십 등 두루 겸비

오상진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장이 1일 광주 북구 AI사업단 대회의실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오상진 제3대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이하 AI사업단) 신임 단장은 1일 광주 북구 AI사업단 대회의실에서 취임식을 갖고 “30여 년간 쌓아온 정보통신 분야의 경험을 바탕으로 AI 기업이 성장하기 좋은 ‘AI 실증도시 광주’ 실현에 온 힘을 쏟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오 단장은 이날 취임사에서 “AI 시대의 변혁 중심에서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 AI는 산업, 사회, 문화, 국방 등 모든 분야에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다”며 “이러한 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는 것은 국가 경쟁력 증진의 핵심과제인 만큼, AI 혁신 생태계 조성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오 단장은 “AI사업단은 2020년부터 과학기술정보통신부·광주시와 함께 첨단 3지구에 세계적 규모의 데이터센터를 포함한 ‘AI 집적단지’를 조성하고, AI 혁신 생태계를 구축 중에 있다”면서 “이 같은 투자와 노력이 대한민국을 ‘AI 3대 강국’으로, 광주를 ‘AI 실증도시’로 만드는 중요한 초석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오 단장은 또 “(올 연말까지 진행되는) AI 집적단지 1단계 사업은 인프라 구축에 중점을 두었다면, 2단계 사업은 실질적인 성과를 도출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며 “앞으로 모빌리티, 에너지, 헬스케어 등 3대 중점 분야의 실증 인프라를 고도화하고, 공공기관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AI 기업이 실증하기 좋은 ‘AI 실증 혁신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열정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고려대학교 인공지능학과 교수 출신인 신임 오상진 단장은 1993년 기술고시 28회로 공직에 입문한 뒤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 정보통신국장, 국가안보실 사이버팀장,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통신산업정책관, 국방부 국방개혁실장 등 다양한 보직을 역임한 정보통신 분야 전문가다.

/박진표 기자 lucky@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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