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용품 싸게 팔아요' 허위 중고매물로 수천만원 돈 뜯은 30대 구속 송치
2024년 08월 01일(목) 11:35

광주서부경찰서 전경. <광주경찰청 제공>

중고거래 사이트에 허위 매물을 올리고 판매대금 수천만원을 가로챈 30대가 검찰에 구속 송치됐다.

광주서부경찰은 온라인 중고거래 사이트(중고나라, 당근마켓 등)에 허위 매물을 올려 돈을 가로챈 30대 A씨를 사기 혐의로 구속 송치했다고 1일 밝혔다.

A씨는 지난 4월부터 7월까지 중고거래 사이트를 통해 피해자 36명으로부터 2000여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있다.

A씨는 온라인에 떠도는 등산·캠핑용품 사진을 다운받아 중고거래 사이트에 ‘싸게 판매하겠다’는 내용의 글과 함께 올린 뒤, 피해자들이 A씨에게 돈을 보내면 잠적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지난 6월 13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불참하고 달아났다가 한 달 여 만인 지난달 23일 충북 청주 한 카페에서 검거됐다.

경찰은 A씨로부터 같은 수법으로 피해를 입은 피해자들 30여명으로부터 최근 고소장을 접수받아 여죄를 조사 중이다.

/유연재 기자 yjyou@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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