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실증도시 광주, 사이버 보안도 전국 최고
2024년 07월 28일(일) 15:32
광주시 랜섬웨어 탐지 인공지능모델 개발…의심행위 100% 대응
전국 지자체 중 최초 ‘사이버보안 성과공유회’ 참가…성과 발표

광주시는 지난 26일 한국인터넷진흥원이 주관하는 ‘2024 사이버보안 인공지능 데이터셋 우수 활용 성과공유회’에 참가해 ‘AI 활용 랜섬웨어 탐지 및 대응 사례’를 발표했다.

‘인공지능 실증도시’ 광주시가 금품 요구 악성 프로그램(랜섬웨어) 등을 탐지하는 인공지능(AI) 모델을 개발해 사이버보안 우수사례로 선정되는 성과를 냈다.

28일 광주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26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주관하는 ‘2024 사이버보안 인공지능(AI) 데이터셋 우수 활용 성과공유회’에 전국 자치단체 중 처음으로 참가해 ‘AI 활용 랜섬웨어 탐지 및 대응 사례’를 발표했다.

광주시는 자체 제작한 AI모델로 랜섬웨어 의심행위를 모두 탐지하는 등 사이버보안 분야에서의 성과를 인정받아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인공지능 데이터셋은 AI 모델에게 학습시키는 위협 데이터 집합체로, 사이버 위협 공격 그룹 정보, 캠페인 정보 등을 AI에 학습시켜 고도화된 위협을 탐지하고 안전한 보안환경을 구축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이다.

광주시는 올해 자체적으로 AI 기반 보안관제체계를 구축하고 단말기 이상행위 탐지 대응 차세대 보안기술(EDR)을 적용한 ‘사이버보안 인공지능(AI) 데이터셋 모델’을 개발했다.

광주시는 해당 모델에 한국인터넷진흥원이 제공한 46종의 AI데이터셋을 접목해 ‘랜섬웨어 의심행위’를 탐지한 결과, 총 24종의 랜섬웨어(알려진 랜섬웨어 17종, 알려지지 않은 랜섬웨어 7종)를 모두 잡아내는 데 성공했다. 이는 그동안 알려지지 않은 패턴의 신·변종 랜섬웨어 대응, 기존 보안장비와 상호 보완적 활용 등이 가능하다는 점을 입증한 것이라고 광주시는 설명했다.

한국인터넷진흥원은 이번 성과공유회에서 발표된 우수사례를 자료집으로 제작해 기관·기업 등에 배포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배일권 광주시 기획조정실장은 “인공지능 중심도시 광주는 도시 곳곳에서 다양한 AI기술을 실증하고 있다”면서 “사이버보안 분야에서도 AI 기술을 적극 활용해 안전한 사이버 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진표 기자 lucky@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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