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조량 감소…광주·전남 마늘·양파 생산 줄었다
2024년 07월 21일(일) 21:35 가가
광주 양파 1760t 생산…62.6%↓
전남 양파 13%·마늘 33% 감소
전남 양파 13%·마늘 33% 감소
올해 광주·전남지역 마늘과 양파 생산이 대폭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마늘, 양파 생육기(2~3월) 잦은 강수 등으로 일조 시간이 줄어든 게 원인으로 꼽힌다.
21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보리·마늘·양파 생산량 조사 결과’ 에 따르면 올해 광주시 양파 생산량은 1760t으로 전년(4705t) 대비 62.6%(2945t) 감소했다.
통계청은 마늘 농가 535개, 양파 농가 364개를 대상으로 지난 5~6월 현지를 방문, 실측조사를 통해 관련 자료를 작성했다.
광주시 양파 재배면적은 71㏊에서 41㏊로 43% 줄었고 농지 10a 당 양파 생산량도 6612㎏에서 4343㎏으로 34.3% 감소했다.
전남도 비슷하다. 전남 양파의 경우 재배면적이 늘었음에도, 생산성 저하로 인해 생산량이 대폭 감소했다. 올해 전남 양파 재배면적은 6862㏊로 전년(6079㏊)보다 12.9%(783㏊)나 늘었지만 생산량은 오히려 39만 3809t에서 37만 3914t으로 5.1%(1만 9895t) 줄었다.
마늘도 마찬가지로 전남지역 마늘 생산량은 2만 9430t으로 전년(4만 3850t)에 견줘 1만4420t(32.9%) 감소했다. 마늘 재배면적도 3443㏊로 1년 전보다 15.2% 줄었고 10a 당 생산량도 855㎏으로 20.8% 줄었다.
광주·전남지역 마늘과 양파 생산량 감소의 원인으로는 생육기인 올 2~3월 잦은 강수 등으로 누적 일조시간이 대폭 감소한 게 영향을 미쳤다.
지난 2월 강수량은 102.66㎜로 평년(27.5~44.9㎜)보다 2~4배 많은 비가 내렸다. 강수일수는 13.2일로 평년(6.1일)보다 2배 이상 많았다. 3월 강수량도 65.3㎜로 평년을 소폭 상회했다.
지난 2~3월 누적 일조시간은 305시간으로, 전년 동기(413.9시간) 대비 26.3% 줄었다.
/장윤영 기자 zzang@kwangju.co.kr
21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보리·마늘·양파 생산량 조사 결과’ 에 따르면 올해 광주시 양파 생산량은 1760t으로 전년(4705t) 대비 62.6%(2945t) 감소했다.
광주시 양파 재배면적은 71㏊에서 41㏊로 43% 줄었고 농지 10a 당 양파 생산량도 6612㎏에서 4343㎏으로 34.3% 감소했다.
전남도 비슷하다. 전남 양파의 경우 재배면적이 늘었음에도, 생산성 저하로 인해 생산량이 대폭 감소했다. 올해 전남 양파 재배면적은 6862㏊로 전년(6079㏊)보다 12.9%(783㏊)나 늘었지만 생산량은 오히려 39만 3809t에서 37만 3914t으로 5.1%(1만 9895t) 줄었다.
지난 2월 강수량은 102.66㎜로 평년(27.5~44.9㎜)보다 2~4배 많은 비가 내렸다. 강수일수는 13.2일로 평년(6.1일)보다 2배 이상 많았다. 3월 강수량도 65.3㎜로 평년을 소폭 상회했다.
지난 2~3월 누적 일조시간은 305시간으로, 전년 동기(413.9시간) 대비 26.3% 줄었다.
/장윤영 기자 zzang@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