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서 ‘멸종위기 2등급’ 대흥란 서식지 발견
2024년 07월 03일(수) 21:05
지리산국립공원에서 멸종위기야생생물Ⅱ급 ‘대흥란’<사진>의 대형 서식지가 발견됐다.

국립공원공단 지리산국립공원전남사무소는 지리산국립공원 천은지구에서 대흥란 신규 서식지를 확인했다고 3일 밝혔다.

지난 1일 발견된 신규 서식지는 지리산국립공원 전남사무소와 시민과학자(국립공원 내 생태계 변화 관찰·조사하는 일반 시민)가 합동으로 자생식물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확인됐다.

대흥란은 난초과 여러해살이식물로 7~8월 줄기 끝에서 흰색 또는 분홍색으로 꽃이 핀다.

전남 남해안 일부와 전북, 경남 등 일부지역에만 분포하는 희귀식물로 자생지 감소와 무분별한 채취로 개체수가 급격하게 줄어들었다.

이번에 발견된 지역은 습한 산록지역(산의 비탈이 끝나는 아랫부분)에 유기물이 풍부한 숲으로 대흥란이 서식하기에 좋은 환경인 것으로 조사됐다.

/김다인 기자 kdi@kwangju.co.kr

/구례=이진택 기자 lit@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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