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 조립식 주택에서 방화 추정 화재
2024년 07월 03일(수) 11:05

2일 화재가 발생한 나주시 남평읍의 한 조립식 주택 내부 모습.<나주소방 제공>

나주시의 한 조립식 주택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3일 나주경찰과 나주소방에 따르면 지난 2일 밤 9시 20분께 나주시 남평읍의 한 조립식 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불은 15분여만에 꺼졌으나 집 안에 있던 A(52)씨가 팔에 1도 화상을 입었다. 주택 내부 10㎡, 집기류가 불에 타 소방서 추산 300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현장에서는 불이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옷가지와 등유 통 등이 발견됐다.

A씨는 불이 나기 전 전 부인 50대 B씨가 집에 찾아와 말다툼을 벌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조사에서 A씨와 B씨는 서로 “상대방 집에 불을 질렀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화재 발생 경위를 조사 중이며, 방화 또는 실화 혐의가 입증되는대로 입건할 방침이다.

/유연재 기자 yjyou@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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