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서 치료비 등 핑계로 수천만원 빌려 탕진한 60대 구속
2024년 06월 20일(목) 11:10

/클립아트코리아

‘치료비’, ‘사업 자금’ 등을 핑계로 지인 7명에게 수천만원을 빌리고 갚지 않은 60대가 구속됐다.

광주서부경찰은 20일 60대 A씨를 상습사기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2021년 4월부터 최근까지 40여차례에 걸쳐 지인 등 7명에게 4000여만원을 빌리고 갚지 않은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지인들에게 “가족이 암에 걸려 치료비를 마련해야 한다”, “사업 자금이 필요하다”는 등 이유를 대며 돈을 빌린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과거에도 같은 수법으로 사기 행각을 벌이다 고소됐으나 경찰 조사에 출석하지 않아 수배 중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지난 18일 광주시 서구 쌍촌동의 한 원룸에서 A씨를 검거하고 도주 우려 등을 들어 구속영장을 발부받았다.

A씨는 빌린 돈을 술값 등 유흥비로 탕진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구체적인 범행 경위를 조사 중이다.

/유연재 기자 yjyou@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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