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이저건 맞고 숨진 50대 사인은 ‘급성 심장사’
2024년 06월 17일(월) 20:00 가가
국과수 부검 결과 확인
아들에게 흉기를 휘두르다 경찰의 테이저건에 맞고 호송된 뒤 숨진 50대 남성의 사인이 ‘급성 심장사’로 확인됐다.
17일 광주북부경찰에 따르면 살인미수 혐의로 테이저건을 맞고 검거된 50대 남성 A씨의 사건이 종결처리됐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부검결과 A씨 사망원인이 ‘외부자극에 따른 급성 심장사’라는 소견서가 나왔다.
이에 경찰은 A씨 사망사건을 내사 종결 처리하고 A씨에 테이저건을 쏜 경찰관에 대해선 징계절차를 진행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급성 심장사는 극도의 공포와 분노, 흥분 등 다양한 상황에서 발생할 수 있는데 테이저건이 사망의 직접적인 원인이 됐는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는 판단에서다.
피해자의 생명이 걸린 급박한 상황에서 테이저건 사용이 위법한 조치는 아니였던 점도 같이 고려됐다.
또 A씨에게 사용한 테이저건의 전압, 전류 등을 확인한 결과 정상 범위로 확인됐다.
한편 A씨는 지난 4월 23일 광주시 북구 양산동의 아파트에서 아내와 자식이 살던 집에 몰래 숨어있다가 침입한 뒤 30대 아들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A씨는 경찰의 진압 과정에서 테이저건을 맞고 쓰러졌고 광주북부경찰서로 이송된 뒤 조사를 받던 중 쓰러져 숨졌다.
/김다인 기자 kdi@kwangju.co.kr
17일 광주북부경찰에 따르면 살인미수 혐의로 테이저건을 맞고 검거된 50대 남성 A씨의 사건이 종결처리됐다.
이에 경찰은 A씨 사망사건을 내사 종결 처리하고 A씨에 테이저건을 쏜 경찰관에 대해선 징계절차를 진행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급성 심장사는 극도의 공포와 분노, 흥분 등 다양한 상황에서 발생할 수 있는데 테이저건이 사망의 직접적인 원인이 됐는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는 판단에서다.
피해자의 생명이 걸린 급박한 상황에서 테이저건 사용이 위법한 조치는 아니였던 점도 같이 고려됐다.
한편 A씨는 지난 4월 23일 광주시 북구 양산동의 아파트에서 아내와 자식이 살던 집에 몰래 숨어있다가 침입한 뒤 30대 아들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A씨는 경찰의 진압 과정에서 테이저건을 맞고 쓰러졌고 광주북부경찰서로 이송된 뒤 조사를 받던 중 쓰러져 숨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