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검, ‘유흥가 칼부림 사건’ 심층 수사 나선다
2024년 06월 10일(월) 19:50 가가
조직폭력배·유흥가 수사로 확대
‘광주 유흥가 칼부림 사건’<6월10일자 광주일보 6면>이 조직폭력배·유흥가 수사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10일 광주지검 등에 따르면 이원석 검찰총장이 이날 오전 9시 대검에서 이종혁 광주지검장을 만나 해당 사건에 대한 수사상황을 들었다.
검찰총장이 광주지검장으로부터 대면 보고를 받고 사건에 대한 대응을 주문한 경우는 흔치 않은 일이다.
이 총장은 “초동단계부터 경찰과 긴밀히 협력해 살인 사건 자체는 물론, 사건의 발단과 배경이 된 유흥업소 이권 다툼 과정에서 불법과 배후 폭력조직 개입 여부까지 철저하게 수사해 근절하라”고 당부했다.
이어 “유흥가 주변 불법 폭력 범죄에 대해서도 총력을 기울여 엄정 대처함으로써 동종 범행이 재발하지 않도록 하라”고 덧붙였다.
특히 도심에서 보도방 업주간의 칼부림 사건으로 사상자가 발생했다는 점에서 이번 사건의 후폭풍이 만만치 않을 조짐이다.
최근 검찰이 민생침해 범죄와 전쟁을 선언하고 마약·보이스피싱·전세사기·스토킹·성범죄 등에 강력대응 하고 있는 상황과도 맞물려 있다.
광주지검은 우선 구속영장 심문에 강력 사건 전담검사를 투입하는 등 엄정 대응에 나섰다.
검찰은 또 광주지역 유흥가를 중심으로 속칭 ‘보도방’ 업주와 조직폭력배 등의 관련성에 대한 수사도 진행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해당 사건에서 흉기를 휘두른 가해자(보도방 업주)가 수십년 전 조직폭력배와 가깝게 지낸 전력이 있어 검찰이 사안을 깊게 들여다 볼 것으로 관측된다.
검찰 관계자는 “민생안정을 중요시 하는 검찰총장이 각별한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광주지검은 사건 발생 초동단계부터 사안을 예의 주시해왔다. 사건을 다양한 관점에서 깊이 들여다 볼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도 광주시 광산구 월계동 첨단지구 유흥가를 비롯해 광주지역 유흥가 불법 영업행위 집중 단속에 나섰다.
한편, 지난 7일 오후 7시 30분께 첨단지구 한 유흥업소 앞에서 보도방 업주 A(58)씨가 40대 남성 2명에게 흉기를 휘둘러 1명이 숨지고 1명이 중상을 입었다.
경찰은 유흥업소와 보도방 업주들의 갈등을 중재하러 나선 A씨가 자신을 무시하는 발언을 한 남성들에게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보고 A씨를 구속해 수사중이다.
/정병호 기자 jusbh@kwangju.co.kr
10일 광주지검 등에 따르면 이원석 검찰총장이 이날 오전 9시 대검에서 이종혁 광주지검장을 만나 해당 사건에 대한 수사상황을 들었다.
이 총장은 “초동단계부터 경찰과 긴밀히 협력해 살인 사건 자체는 물론, 사건의 발단과 배경이 된 유흥업소 이권 다툼 과정에서 불법과 배후 폭력조직 개입 여부까지 철저하게 수사해 근절하라”고 당부했다.
이어 “유흥가 주변 불법 폭력 범죄에 대해서도 총력을 기울여 엄정 대처함으로써 동종 범행이 재발하지 않도록 하라”고 덧붙였다.
특히 도심에서 보도방 업주간의 칼부림 사건으로 사상자가 발생했다는 점에서 이번 사건의 후폭풍이 만만치 않을 조짐이다.
검찰은 또 광주지역 유흥가를 중심으로 속칭 ‘보도방’ 업주와 조직폭력배 등의 관련성에 대한 수사도 진행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해당 사건에서 흉기를 휘두른 가해자(보도방 업주)가 수십년 전 조직폭력배와 가깝게 지낸 전력이 있어 검찰이 사안을 깊게 들여다 볼 것으로 관측된다.
검찰 관계자는 “민생안정을 중요시 하는 검찰총장이 각별한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광주지검은 사건 발생 초동단계부터 사안을 예의 주시해왔다. 사건을 다양한 관점에서 깊이 들여다 볼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도 광주시 광산구 월계동 첨단지구 유흥가를 비롯해 광주지역 유흥가 불법 영업행위 집중 단속에 나섰다.
한편, 지난 7일 오후 7시 30분께 첨단지구 한 유흥업소 앞에서 보도방 업주 A(58)씨가 40대 남성 2명에게 흉기를 휘둘러 1명이 숨지고 1명이 중상을 입었다.
경찰은 유흥업소와 보도방 업주들의 갈등을 중재하러 나선 A씨가 자신을 무시하는 발언을 한 남성들에게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보고 A씨를 구속해 수사중이다.
/정병호 기자 jusbh@kwangju.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