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왜곡 단초 제공…진상조사위 보고서 수정하라”
2024년 06월 03일(월) 20:45 가가
오월정신지키기 범시도민대책위 등 광주 시민단체 촉구
광주지역 시민사회 단체들이 5·18민주화운동 진상규명조사위원회(진상조사위) 종합 보고서의 수정을 촉구했다.
개별조사보고서가 왜곡의 단초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수정이 필수라는 것이다.
오월정신지키기 범시도민대책위원회(대책위)는 최근 입장문을 통해 “진상조사위 일부 전원위원들이 왜곡과 부실 논란에 휩싸인 개별보고서 내용에 기초해 5·18 진실을 호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대책위는 “종합보고서가 5·18을 왜곡하려는 일부 전원위원들의 악의적 주장에 놀아난다면 민주공화국 대한민국의 뿌리인 5·18을 부정하는 일이 발생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대책위는 “신빙성이 낮고 충분히 검증되지 않는 증언을 더 중요시 해 무수한 피해자가 있는 역사적 사실을 부정하는 일은 용납할 수 없다”며 “전두환 군부독재 시절의 왜곡 정보를 바탕으로 기존에 진실로 확정된 대법원의 사법적 판결 등까지 거꾸로 뒤집고자 하는 일부 위원들의 왜곡 주장을 묵과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진상조사위 전원위원들은 밤을 새서라도 개별보고서의 내용을 바로잡는 종합보고서를 완성해야 한다”며 “오직 사실과 진실에 기초해 개별 보고서의 문제점과 그 발생 과정을 낱낱이 규명하는 종합 보고서를 작성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진상조사위는 오는 26일 활동 종료 시한에 앞서 종합보고서 초안을 심의 중이다.
국민의힘 추천 진상조사위원들은 전원회의에서 종합보고서 초안 중 ‘권 일병 사망사건’, ‘전남 일원 무기고 피습 사건’ 등 시민사회로부터 왜곡의 단초가 될 수 있다는 지적을 받은 일부 조사 내용이 수정됐다며 반발하고 있다.
/유연재 기자 yjyou@kwangju.co.kr
개별조사보고서가 왜곡의 단초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수정이 필수라는 것이다.
오월정신지키기 범시도민대책위원회(대책위)는 최근 입장문을 통해 “진상조사위 일부 전원위원들이 왜곡과 부실 논란에 휩싸인 개별보고서 내용에 기초해 5·18 진실을 호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대책위는 “신빙성이 낮고 충분히 검증되지 않는 증언을 더 중요시 해 무수한 피해자가 있는 역사적 사실을 부정하는 일은 용납할 수 없다”며 “전두환 군부독재 시절의 왜곡 정보를 바탕으로 기존에 진실로 확정된 대법원의 사법적 판결 등까지 거꾸로 뒤집고자 하는 일부 위원들의 왜곡 주장을 묵과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추천 진상조사위원들은 전원회의에서 종합보고서 초안 중 ‘권 일병 사망사건’, ‘전남 일원 무기고 피습 사건’ 등 시민사회로부터 왜곡의 단초가 될 수 있다는 지적을 받은 일부 조사 내용이 수정됐다며 반발하고 있다.
/유연재 기자 yjyou@kwangju.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