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기념재단 왜곡대응예산 부활 전망
2024년 05월 10일(금) 10:45 가가
광주시의회 예산결산위원회에서 삭감됐던 5·18기념재단 역사왜곡 대응 지원사업비가 부활할 전망이다.
광주시의회는 9일 열린 광주시의회 제1차 예결위에서 5·18기념재단에 전달할 왜곡대응예산 7000만원을 증액한 추가경정예산안이 통과됐다고 밝혔다.
다만 광주시의회는 ‘2024년 심의 과정에서 의회로부터 지적받은 사항에 대해 개선할 것’, ‘다변화된 왜곡·폄훼 유형과 5·18진상규명조사위원회 활동 종료에 따른 새로운 왜곡 대응 수요를 고려해 세부 사업 기획 등 과정에서 변화를 꾀할 것’이라는 부대의견을 첨부했다.
이번 예산 증액은 최근 온라인게임 ‘로블록스’에서 5·18왜곡 사례가 불거지는 등 5·18 왜곡·폄훼가 교묘해지고 있는 데 반해 광주시가 오히려 5·18 왜곡 대응예산을 삭감했다는 지적<4월 25일자 광주일보 7면>이 터져나온 데 따른 조치로 풀이된다.
앞서 광주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2024년도 본예산 편성 당시 5·18기념재단에 교부될 역사왜곡 대응 지원 사업비 1억 4000만원을 66.7%를 감액해 4650만원만 반영했다.
이에 광주시와 5·18기념재단은 모니터링요원 인건비와 법률대응비, 왜곡·폄훼 언론 모니터링 용역비, 진실알리기 콘텐츠 제작비, 오월길 안내사업 활동비 등 5개 항목에 대한 예산 1억 1000여만원을 추가경정예산에 편성해 줄 것을 요구했으나, 계수 조정 과정에서 4000여만원이 줄었다.
박강배 5·18기념재단 상임이사는 “부족한 예산으로 왜곡대응 사업을 수행하기 벅찬 상황에서 다행히 예산 증액이 이뤄져 숨통이 트인다”며 “새로운 유형의 왜곡 양상에 대응하라는 요구사항에 맞춰 세부 사업계획을 조속히 수립해서 사업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유연재 기자 yjyou@kwangju.co.kr
광주시의회는 9일 열린 광주시의회 제1차 예결위에서 5·18기념재단에 전달할 왜곡대응예산 7000만원을 증액한 추가경정예산안이 통과됐다고 밝혔다.
이번 예산 증액은 최근 온라인게임 ‘로블록스’에서 5·18왜곡 사례가 불거지는 등 5·18 왜곡·폄훼가 교묘해지고 있는 데 반해 광주시가 오히려 5·18 왜곡 대응예산을 삭감했다는 지적<4월 25일자 광주일보 7면>이 터져나온 데 따른 조치로 풀이된다.
이에 광주시와 5·18기념재단은 모니터링요원 인건비와 법률대응비, 왜곡·폄훼 언론 모니터링 용역비, 진실알리기 콘텐츠 제작비, 오월길 안내사업 활동비 등 5개 항목에 대한 예산 1억 1000여만원을 추가경정예산에 편성해 줄 것을 요구했으나, 계수 조정 과정에서 4000여만원이 줄었다.
/유연재 기자 yjyou@kwangju.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