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취해 도로에 누워있던 70대 남성 치어 숨지게 한 운전자 입건
2024년 05월 09일(목) 11:25
술 취한 채 도로에 누워있던 70대 남성을 치어 숨지게 한 70대 운전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광산경찰은 70대 운전자 A씨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조사중이라고 9일 밝혔다.

A씨는 지난 4일 밤 10시 40분께 광주시 광산구 소촌동의 한 공장 앞을 주행하다 3차선 도로 중 2차선 도로에 누워있던 70대 남성 B씨를 차로 치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 옆에 서서 우산을 씌워주고 있던 일행 C씨도 차량에 부딪혀 부상을 당했다.

B씨와 C씨는 인근 술집에서 술을 마신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고로 B씨는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치료를 받다 결국 숨졌다.

A씨는 “비가 와서 B씨 일행이 보이지 않았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자세한 사고경위를 조사중이다.

/김다인 기자 kdi@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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