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폭 운전자 90㎞ 추격 바퀴에 실탄 쏴 검거
2024년 04월 28일(일) 19:45
광주 일곡동 교차로 신호위반 도주
경찰이 인도를 넘나드는 등 난폭운전을 하며 고속도로로 달아난 50대 운전자를 90㎞를 추격하다 차량 바퀴에 실탄을 쏴 붙잡았다.

광주북부경찰은 A(59)씨를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고 28일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9시 20분께부터 10시 10분께까지 50여분간 광주시 북구 일곡동 교차로에서 전북 서해안고속도로 서김제나들목(IC)까지 90여㎞를 난폭운전한 혐의를 받는다.

인도를 넘나들고 신호를 어기며 운전하던 A씨는 순찰 중인 경찰에게 발각돼 도주를 시작했다.

서해안고속도로 방면으로 달아나던 A씨는 고속도로에서 정체된 차량을 뚫고 지나가다 2대의 차량과 접촉사고를 내기도 했다. 사고로 다친 사람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고속도로순찰대와 공조해 A씨를 뒤쫓던 경찰은 공포탄 1발을 비롯해 바퀴에 실탄 2발을 쏴 김제 IC 갓길에 A씨 차량을 멈춰세운 뒤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A씨는 마약간이검사 결과 음성으로 판정됐으며 음주와 무면허도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경위 등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김다인 기자 kdi@kwangju.co.kr
오피니언더보기

기사 목록

광주일보 PC버전
검색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