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빛4호기 전력 공급 문제 발생…비상디젤발전기 가동
2024년 04월 24일(수) 20:25 가가
한빛원전 4호기(가압 경수로형·100만 kW급 )가 최근 계획예방정비 중에 전력 공급 계통에 문제가 생겨 원자력안전위원회가 조사에 나섰다.
다행히 비상디젤발전기가 가동돼 문제는 없었지만, 전력계통의 이상은 원전 안전의 가장 핵심적인 부분이라는 점에서 지역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24일 한국수력원자력에 따르면 전날 밤 8시 30분께 한빛원전 4호기에서 전력 공급에 문제가 생겨 차단기가 가동됐다.
원자로 안전모선을 통해 전력을 공급받던 중 전원이 끊어짐을 의미하는 ‘LOV’(Lost Of Volt) 신호를 보였고 비상디젤발전기가 가동됐다는 것이 한빛원전 측의 설명이다.
안전모선은 원자로 냉각계통에 전기를 공급하는 핵심장치다. 지난 2011년 일본 후쿠시마 원전 폭발 사고도 냉각계통에 전기공급이 되지 않아 발생했다. 한빛원전측은 비상디젤발전기 이외에도 전력공급 장치가 추가로 다중화돼 있어 전원 차단기에 문제가 생기더라도 즉시 전력을 공급할 수 있도록 설계돼 안전하다고 해명했다.
지역민들은 사고 발생할때마다 안전하다고 주장하는 한수원과 한빛원전 측의 주장을 믿을 수 없다고 주장한다. 한빛원전 4호기는 부실공사로 무려 140개의 공극(구멍)이 발견돼 5년 동안 멈췄다가 2022년 12월에 재가동에 들어갔다.
한편 지난해 1월 5일에도 한빛 3호기 일부 설비에 저전압 신호가 감지되면서 전력 차단기가 개방돼 비상디젤발전기가 자동 가동됐다.
/김다인 기자 kdi@kwangju.co.kr
다행히 비상디젤발전기가 가동돼 문제는 없었지만, 전력계통의 이상은 원전 안전의 가장 핵심적인 부분이라는 점에서 지역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원자로 안전모선을 통해 전력을 공급받던 중 전원이 끊어짐을 의미하는 ‘LOV’(Lost Of Volt) 신호를 보였고 비상디젤발전기가 가동됐다는 것이 한빛원전 측의 설명이다.
안전모선은 원자로 냉각계통에 전기를 공급하는 핵심장치다. 지난 2011년 일본 후쿠시마 원전 폭발 사고도 냉각계통에 전기공급이 되지 않아 발생했다. 한빛원전측은 비상디젤발전기 이외에도 전력공급 장치가 추가로 다중화돼 있어 전원 차단기에 문제가 생기더라도 즉시 전력을 공급할 수 있도록 설계돼 안전하다고 해명했다.
/김다인 기자 kdi@kwangju.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