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손발 되어준 투표 보조인과 새빛콜 기사들 ‘뿌듯’
2024년 04월 10일(수) 23:20 가가
광주시 투표도움차량 20대 배치
교통약자들 소중한 권리 행사
교통약자들 소중한 권리 행사
선택의 날인 10일 광주지역 교통약자들은 교통약자이동지원센터의 콜택시(새빛콜)를 이용하거나 투표 보조인들의 도움을 받아 소중한 권리를 행사했다.
광주시 교통약자이동지원센터는 이날 장애인 및 노약자 등 거동이 불편한 주민을 위해 투표도움차량 20대를 배치했다. 투표도움차량은 선거 기간 동안 무료로 이용 할수 있다.
교통약자이동지원센터에서 장애인 이동 업무를 맡고 있는 박기웅(62)씨는 이날 오전 신창동 제2투표소로 데려다준 40대 장애인 남성이 기억에 남는다고 전했다.
박씨는 “도와줄 사람도 없고, 지금까지 이런 서비스가 있다는 것도 몰라 한 번도 투표를 못했다고 눈물을 훔치는 장애인을 보니 같이 눈물이 나더라”면서 “새삼스럽게 투표가 얼마나 중요한 국민의 권리인지 실감했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 11시 30분께 한 고령 어르신은 자택에서 200여m거리에 있는 투표소가 높은 언덕에 있는 탓에 새빛콜의 도움을 받았다.
새빛콜 운전기사 한상돈(45)씨는 “별것 아닌 것처럼 보여도 몸이 불편한 분들에게는 인도 경계석, 언덕, 계단 등이 큰 장애물”이라며 “새빛콜은 단순 택시가 아니라 누구나 자신의 권리를 누릴 수 있게 돕는 공공복지서비스”라고 말했다.
발달장애인 등 혼자 기표가 힘든 유권자들은 투표소에 배치된 투표 보조인의 도움을 받아 투표를 했다. 광주시 남구 주월2동 제2투표소의 투표관리관 정우성(59)씨는 이날 오후 3시까지 7명의 주민이 보호자와 투표 보조인의 도움을 받았다고 전했다.
정씨는 “오전에 시설에서 발달장애인 여성 세 분이 복지사와 투표 보조인의 도움을 받아 투표를 하고 갔다”며 “몸이 불편해도 꼭 투표를 해야한다며 오시는 분들을 보면 뭉클한 마음이 든다. 앞으로도 누구나 자신의 권리를 실천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웃어보였다.
/글·사진=장혜원 기자 hey1@kwangju.co.kr
광주시 교통약자이동지원센터는 이날 장애인 및 노약자 등 거동이 불편한 주민을 위해 투표도움차량 20대를 배치했다. 투표도움차량은 선거 기간 동안 무료로 이용 할수 있다.
박씨는 “도와줄 사람도 없고, 지금까지 이런 서비스가 있다는 것도 몰라 한 번도 투표를 못했다고 눈물을 훔치는 장애인을 보니 같이 눈물이 나더라”면서 “새삼스럽게 투표가 얼마나 중요한 국민의 권리인지 실감했다”고 말했다.
새빛콜 운전기사 한상돈(45)씨는 “별것 아닌 것처럼 보여도 몸이 불편한 분들에게는 인도 경계석, 언덕, 계단 등이 큰 장애물”이라며 “새빛콜은 단순 택시가 아니라 누구나 자신의 권리를 누릴 수 있게 돕는 공공복지서비스”라고 말했다.
정씨는 “오전에 시설에서 발달장애인 여성 세 분이 복지사와 투표 보조인의 도움을 받아 투표를 하고 갔다”며 “몸이 불편해도 꼭 투표를 해야한다며 오시는 분들을 보면 뭉클한 마음이 든다. 앞으로도 누구나 자신의 권리를 실천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웃어보였다.
/글·사진=장혜원 기자 hey1@kwangju.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