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서도 삼청교육대 피해자 손배소 진행
2024년 03월 26일(화) 19:40 가가
가혹행위 당한 80대, 국가 상대 재판 광주지법서 열려
광주에서도 삼청교육대 피해자가 정부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에 나섰다.
26일 광주지법 별관 105호 법정에서 최윤중 판사 심리로 손해배상 소송 재판이 진행됐다.
이 재판은 1980년 5·18민주화운동에 참여했다는 이유로 삼청교육대에 끌려가 고초를 당한 A(80)씨가 정부를 상대로 손해배상을 신청한 사건이다.
A씨는 1980년 8월께 전두환 신군부에 반대하며 시민군으로 참여했다는 주민의 신고로 군경에 붙잡혔다.
31사단에 한달 가까이 억류됐던 그는 어느 날 군용 트럭에 실려 강원도 산골로 이동하게 됐다. 그는 산골의 군용 천막에서 생활하며 도로개설 노역에 동원됐고, 밤에는 기합을 받는 생활을 했다.
그가 도착한 곳은 ‘삼청교육대’였다. 삼청교육대는 신군부가 전두환·신군부를 비판하는 사람들을 불법 감금하고 갖은 가혹행위를 저질렀던 곳이다.
그는 “60여명을 관리하는 소대장을 역할을 맡게 됐지만, 동향인 광주 지역민들을 폭행하는 대신 밤마다 끌려가 가혹행위를 당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신군부는 9월달이지만 얼음장이었던 강원도 산골의 계곡물에 A씨를 집어 넣고 물에서 나오면 일명 ‘몽둥이 찜질’을 하고 잠을 재우지 않았다.
6개월 간의 지옥같은 생활을 하고 광주에 돌아왔지만 회사에서 퇴직금 한푼 받지 못하고 쫓겨나고, 계속된 경찰의 감시에 불순분자로 찍혀 새 직장을 구하지도 못했다.
그는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로부터 규명 결정을 받고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광주전남지부의 도움을 받아 지난해 7월 피해보상 민사소송을 제기했다.
A씨에 대한 선고재판은 6월 11일 같은 법정에서 열린다.
/정병호 기자 jusbh@kwangju.co.kr
26일 광주지법 별관 105호 법정에서 최윤중 판사 심리로 손해배상 소송 재판이 진행됐다.
이 재판은 1980년 5·18민주화운동에 참여했다는 이유로 삼청교육대에 끌려가 고초를 당한 A(80)씨가 정부를 상대로 손해배상을 신청한 사건이다.
31사단에 한달 가까이 억류됐던 그는 어느 날 군용 트럭에 실려 강원도 산골로 이동하게 됐다. 그는 산골의 군용 천막에서 생활하며 도로개설 노역에 동원됐고, 밤에는 기합을 받는 생활을 했다.
그가 도착한 곳은 ‘삼청교육대’였다. 삼청교육대는 신군부가 전두환·신군부를 비판하는 사람들을 불법 감금하고 갖은 가혹행위를 저질렀던 곳이다.
신군부는 9월달이지만 얼음장이었던 강원도 산골의 계곡물에 A씨를 집어 넣고 물에서 나오면 일명 ‘몽둥이 찜질’을 하고 잠을 재우지 않았다.
그는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로부터 규명 결정을 받고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광주전남지부의 도움을 받아 지난해 7월 피해보상 민사소송을 제기했다.
A씨에 대한 선고재판은 6월 11일 같은 법정에서 열린다.
/정병호 기자 jusbh@kwangju.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