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제동원 피해자 가족들이 나섰다
2024년 03월 24일(일) 21:10 가가
‘3자변제’ 수령 거부 4명의 자녀들 일본으로…면담·배상 촉구키로
정부의 제3자 대위변제 공탁을 거부하고 있는 일제강제동원 피해자 가족들이 일본 전범기업을 직접 찾아가 사죄와 배상을 촉구한다.
피해 당사자를 대신해 가족들이 전범기업을 직접 찾아가는 것은 처음이다.
일제강제동원 피해자를 지원하는 (사)일제강제동원시민모임(시민모임)은 24일 한국 정부의 제3자 변제 방식의 ‘판결금’ 수령을 거부해 온 원고 4명의 자녀들이 일본 전범기업을 방문하기 위해 출국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일본제철 원고 이춘식, 미쓰비시중공업 원고 양금덕·고 박해옥, 미쓰비시중공업 원고 고 정창희 할머니의 자녀다.
이들은 25일 법률대리인, 지원단체 관계자 등과 함께 전범기업들을 방문해 사죄와 배상을 촉구하기 위한 면담을 신청한다. 면담이 거부되면 사죄와 배상을 촉구하는 의견서를 전달할 예정이다.
이들은 같은 날 오후 4시 일본 중의원 회의실에서 열리는 ‘강제동원 문제 해결! 한국 원고의 가족·유족의 목소리를 듣는 모임’에 참석, 전범기업의 사과와 배상을 다시 한번 촉구한다.
이국언 시민모임 이사장은 “우리 정부가 지난해 3월 피고 일본 기업을 대신해 행정안전부 산하 일제 강제동원 피해자 지원재단을 통해 제3자 변제 방식의 판결금을 지급하겠다고 발표함에 따라, 문제가 더 복잡하게 꼬이고 있다”면서 “가해자 기업의 배상 책임은 교묘하게 흐려지고, 한국 정부와 피해자 간의 갈등처럼 문제의 본질이 왜곡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일제강제동원피해자지원재단(재단)이 제3자 대위변제 배상금 공탁에 나섰지만 법원이 불수리 처리함에 따라 정부가 법원의 조치에 대해 항고를 제기해 항고심이 진행중이다.
/정병호 기자 jusbh@kwangju.co.kr
피해 당사자를 대신해 가족들이 전범기업을 직접 찾아가는 것은 처음이다.
일제강제동원 피해자를 지원하는 (사)일제강제동원시민모임(시민모임)은 24일 한국 정부의 제3자 변제 방식의 ‘판결금’ 수령을 거부해 온 원고 4명의 자녀들이 일본 전범기업을 방문하기 위해 출국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25일 법률대리인, 지원단체 관계자 등과 함께 전범기업들을 방문해 사죄와 배상을 촉구하기 위한 면담을 신청한다. 면담이 거부되면 사죄와 배상을 촉구하는 의견서를 전달할 예정이다.
이국언 시민모임 이사장은 “우리 정부가 지난해 3월 피고 일본 기업을 대신해 행정안전부 산하 일제 강제동원 피해자 지원재단을 통해 제3자 변제 방식의 판결금을 지급하겠다고 발표함에 따라, 문제가 더 복잡하게 꼬이고 있다”면서 “가해자 기업의 배상 책임은 교묘하게 흐려지고, 한국 정부와 피해자 간의 갈등처럼 문제의 본질이 왜곡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정병호 기자 jusbh@kwangju.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