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지역 학생 줄었는데 학폭은 늘었다
2024년 03월 20일(수) 19:55
지난해 검거 학생 646명 전년비 16.6% 증가…소년범 다시 2천명대

/클립아트코리아

전남에서 저출산으로 학령인구는 감소했지만 학교폭력은 증가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전남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전남지역에서 학교폭력으로 검거된 학생은 총 646명에 달한다.

지난 2020년 460명이던 전남의 학교폭력 가해자는 2021년 621명으로 급증했다가 2022년 554명으로 감소했다. 하지만 지난해 다시 16.6% 증가했다.

전남지역 소년범도 2000명대를 유지했다. 지난해 2540명이 소년범으로 경찰에 검거됐다.

지난 2020년 19만 3373명이었던 전남지역 학생이 매년 줄어 지난해 18만 194명으로 감소한 것에 비하면 소년범죄와 학교폭력의 증가세는 더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학생수가 많은 1급지(목포, 여수, 순천)와 2급지(나주, 광양, 고흥, 해남, 무안) 학교에서 전남지역 학교폭력 가해자의 78%(504명)가 붙잡혔다.

학교폭력 유형으로는 물리적 폭력이 329건으로 절반에 달했고 성폭력(162건), 갈취 (58건), 협박(40건) 순이었다.

연령별로 보면 고등학생(209명) 가해자가 가장 많이 적발됐고, 중학생(170명), 특수학교·대안학교·외국인학교 학생(155명), 학교밖청소년(59명), 초등학생(53명) 순이다. 학교폭력은 학교(166건)에서 가장 많이 발생했고 노상·골목(71건), PC방·오락실 등 놀이시설(57건), 주택가·아파트 주거지역(37건) 순으로 많이 발생했다.

이에 따라 전남경찰청은 유형·지역·시간 등을 분석해 체계적인 학교폭력 예방·감소 정책을 추진해 올해 학교폭력 검거 사례를 전년 대비 10% 줄이는 것을 목표로 세웠다.

김종신 전남경찰청 여성청소년 과장은 “전남 지역 일선서별 학교폭력 문제점을 진단해 학교폭력 감소정책을 자체 수립토록 하고, 미비점을 보완해 오는 11월 목표달성을 평가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정병호 기자 jusbh@kwangju.co.kr.
오피니언더보기

기사 목록

광주일보 PC버전
검색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