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현희 ㈜에스이 대표이사 “원자력 발전 인적·기술 자원 업계 최고”
2024년 03월 03일(일) 18:30 가가
<비즈&피플>
2010년 광주서 창업, 유지 보수·특수기계 장비 개발…특허 15개
UAE 등 해외까지 진출 “신재생에너지 개발 등 미래 먹거리 박차”
2010년 광주서 창업, 유지 보수·특수기계 장비 개발…특허 15개
UAE 등 해외까지 진출 “신재생에너지 개발 등 미래 먹거리 박차”
“경험에 기반을 둔 끊임없는 연구 개발로, 최고의 원자력 발전 엔지니어링 서비스를 제공하겠습니다.”
지난 1일 만난 박현희<사진> ㈜에스이 대표이사는 “‘품질’과 ‘신뢰’를 최우선으로 고객 만족을 극대화하는 기업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에스이는 국내 몇 안되는 원자력 발전 관련 전문기업이다. 고도화된 기술과 현장 경험을 요하는 만큼, 높은 진입장벽으로 인해 국내에는 5개 정도의 기업이 경쟁 중인데, 그 중 ㈜에스이는 광주에 기반을 둔 대표 기업이라 할 수 있다.
㈜에스이의 사업영역을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우선 원자력 발전소 기계 설비 정비 사업이다. 국내·외 원자력 발전소에서 부품의 교체·철거가 필요한 경우 직접 현장에 투입돼 이를 해결한다.
“원자력 발전소 정비는 전문 기술과 전문 인력이 동반 되야 하는 까다로운 공정입니다. ㈜에스이의 인적·기술 자원은 업계 최고라고 자부합니다.”
㈜에스이는 단순히 유지 보수하는 사업 외에도 이를 위한 특수기계 장비도 직접 개발, 제작한다. 총 34개 장비를 직접 만들고 있는데, 모두 원자력 발전소 유지 보수에 필요한 것들이다.
대부분 ㈜에스이가 직접 개발한 장비들로, 보유한 특허만 해도 15개에 달한다.
㈜에스이의 기술력은 국내 4곳의 원자력발전소는 물론 UAE 등 해외까지 뻗어나가고 있다.
㈜에스이는 지난 2010년 문을 열었다. 업력은 길지 않지만, 박현희 대표가 가진 기술력과 영업능력으로 빠르게 자리 잡았다.
“1988년 즈음 원자력 관련 회사에 입사했습니다. 당시만 해도 원자력 발전소 유지 보수 업무는 대부분 해외 기업이 도맡았고 국내 기업들은 자재 공급에 그쳤는데, 차츰 국내 기업들도 기술력을 올라 부품 가공, 납품까지 할 수 있었습니다.”
박 대표는 기술팀장을 맡아 원자력 유지 보수 업무에 필요한 기술과 장비 개발에 매진했다. 이때 해외 원서를 직접 구해와 연구하면서 경쟁력을 끌어올렸다.
이후 정든 회사를 나와 박 대표는 ㈜에스이를 창립했다. 첫해 5명이던 직원은 20명까지 늘었고 지난해 200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명실상부 지역 강소기업으로 성장했다.
㈜에스이의 성공 배경에는 결국 ‘기술력’이 있다고 박 대표는 자평했다. 대표 본인이 전문가이면서 기술의 중요성을 깨닫고 R&D에 꾸준한 투자를 해왔기 때문이다.
㈜에스이는 미래 먹거리 사업에도 매진하고 있다. 지난 2020년에는 연구소장 1명을 포함해 6명으로 구성된 기업부설 연구소를 열고 원자력 발전소 해체에 필요한 절단 장비 개발과 수소연료전지를 활용한 신재생에너지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박 대표는 끝으로 “앞으로 목표는 후학양성과 지역사회 환원 두 가지다”며 “기회가 되는 대로 지역사회 나눔 활동에 보탬이 되고 싶다”고 밝혔다.
/김민석 기자 mskim@kwangju.co.kr
지난 1일 만난 박현희<사진> ㈜에스이 대표이사는 “‘품질’과 ‘신뢰’를 최우선으로 고객 만족을 극대화하는 기업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에스이의 사업영역을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우선 원자력 발전소 기계 설비 정비 사업이다. 국내·외 원자력 발전소에서 부품의 교체·철거가 필요한 경우 직접 현장에 투입돼 이를 해결한다.
“원자력 발전소 정비는 전문 기술과 전문 인력이 동반 되야 하는 까다로운 공정입니다. ㈜에스이의 인적·기술 자원은 업계 최고라고 자부합니다.”
㈜에스이의 기술력은 국내 4곳의 원자력발전소는 물론 UAE 등 해외까지 뻗어나가고 있다.
㈜에스이는 지난 2010년 문을 열었다. 업력은 길지 않지만, 박현희 대표가 가진 기술력과 영업능력으로 빠르게 자리 잡았다.
“1988년 즈음 원자력 관련 회사에 입사했습니다. 당시만 해도 원자력 발전소 유지 보수 업무는 대부분 해외 기업이 도맡았고 국내 기업들은 자재 공급에 그쳤는데, 차츰 국내 기업들도 기술력을 올라 부품 가공, 납품까지 할 수 있었습니다.”
박 대표는 기술팀장을 맡아 원자력 유지 보수 업무에 필요한 기술과 장비 개발에 매진했다. 이때 해외 원서를 직접 구해와 연구하면서 경쟁력을 끌어올렸다.
이후 정든 회사를 나와 박 대표는 ㈜에스이를 창립했다. 첫해 5명이던 직원은 20명까지 늘었고 지난해 200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명실상부 지역 강소기업으로 성장했다.
㈜에스이의 성공 배경에는 결국 ‘기술력’이 있다고 박 대표는 자평했다. 대표 본인이 전문가이면서 기술의 중요성을 깨닫고 R&D에 꾸준한 투자를 해왔기 때문이다.
㈜에스이는 미래 먹거리 사업에도 매진하고 있다. 지난 2020년에는 연구소장 1명을 포함해 6명으로 구성된 기업부설 연구소를 열고 원자력 발전소 해체에 필요한 절단 장비 개발과 수소연료전지를 활용한 신재생에너지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박 대표는 끝으로 “앞으로 목표는 후학양성과 지역사회 환원 두 가지다”며 “기회가 되는 대로 지역사회 나눔 활동에 보탬이 되고 싶다”고 밝혔다.
/김민석 기자 mskim@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