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스포츠 스타’들의 동계청소년올림픽 막 오른다
2024년 01월 18일(목) 20:25 가가
2월 1일까지 강원도 일대…79개국 1803명 참가 ‘최대 규모’
자메이카·튀니지 등 육성사업 참가 9개국 25명 선수도 참가
쇼트트랙 김유성·‘루지 신동’ 김소윤·하윤 남매 등 금 도전
자메이카·튀니지 등 육성사업 참가 9개국 25명 선수도 참가
쇼트트랙 김유성·‘루지 신동’ 김소윤·하윤 남매 등 금 도전
‘미래의 스타’들이 강원도에서 동계청소년올림픽 열전을 시작한다.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이하 강원 2024)이 19일 개막해 2월 1일까지 강릉, 평창, 정선, 횡성에서 계속된다.
이번 대회에는 국가올림픽위원회(NOC) 79개국 1803명이 참가하면서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진다.
4년마다 열리는 동계 청소년 올림픽은 2012년 오스트리아 인스브루크에서 제1회 대회가 열렸고, 앞선 3회 스위스 로잔 대회에는 76개국이 참가했다.
개최국인 한국이 가장 많은 102명의 선수를 파견하고, 이어 미국과 독일에서 각각 101명과 90명의 선수가 출전한다.
동계 스포츠 강국으로 꼽히는 오스트리아(61명), 캐나다(79명), 스웨덴(53명)은 물론 동계청소년올림픽에 첫선을 보이는 나이지리아(6명), 튀니지(3명), 아랍에미리트(2명), 푸에르토리코(1명), 알제리(1명) 등 5개 나라도 강원 2024 출사표를 던졌다.
러시아와 벨라루스는 이번 대회에 불참하고, 러시아와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에서는 44명의 선수가 강원도를 찾는다.
아시아에서 처음 열리는 동계청소년올림픽인 2024 강원은 19일 오후 8시 강릉 스피드 스케이트장과 평창돔에서 이원으로 열리는 개회식을 통해 화려한 막을 올린다.
‘우주’와 ‘우리’라는 핵심어를 바탕으로 1시간 30분 동안 개회식 공연이 진행된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개회식에서 인면조 공연과 드론쇼를 연출하며 화제를 모았던 양정웅 감독이 다시 한번 환상적인 무대를 선보인다.
양 감독은 ‘함께할 때 빛나는 우리(grow together, shine forecer)’라는 대회 슬로건에 착안, 강원도 산골 소녀 ‘우리’가 꿈을 찾아 떠나는 상상여행을 공연주제로 삼았다.
이번 대회는 ‘2018 평창 동계 올림픽’ 유산을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이 될 전망이다.
강원 2024는 평창 올림픽 무대였던 시설들을 활용해 치러진다. 참가 선수들은 세계적인 스타들이 열전을 펼쳤던 곳에서 또 다른 ‘올림픽 꿈’을 꾸게 된다.
평창 동계올림픽 유산 사업인 ‘동계스포츠 저개발국 및 개발도상국 선수 육성사업’에 참여했던 태국, 대만, 몽골, 싱가포르, 브라질, 콜롬비아, 자메이카, 케냐, 튀니지 등 9개 나라 25명의 선수도 이번 대회에서 기량을 선보이게 된다.
한국 동계 종목 유망주들이 총출동하면서 미리 보는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이 될 전망이다.
20일 쇼트트랙 남자부 기대주 김유성과 주재희(이상 한광고), 여자부 유망주 정재희(한강중)와 강민지(인천동양중)가 남녀 1500m에서 금메달 사냥을 개시한다.
같은 날 평창 알펜시아 슬라이딩센터 모습을 드러낼 ‘루지 신동 남매’ 김소윤(신명여고)과 김하윤(사리울중)에도 시선이 쏠린다.
지난해 2월 현역 선수들을 제치고 성인 국가대표가 된 ‘누나’ 김소윤과 지난해 최연소 국가대표가 된 ‘동생’ 김하윤이 각각 여자 싱글과 남자 더블 종목에 출전한다.
22일에는 지난달 이탈리아 콜랄보에서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주니어 월드컵 2차 대회 여자 500m 우승자인 정희단(선사고)을 필두로 남자부 허석(의정부고)과 신선웅(별내고), 여자부 임리원(의정부여고)이 스피드스케이팅 남녀 500m 경기 출발선에 선다.
25일에는 지난해 3월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종목 최연소 우승 기록을 갈아치운 이채운(수리고)이 슬로프스타일 종목에 나선다. 이채운은 주 종목인 하프파이프는 물론 슬로프 스타일, 빅에어까지 금메달을 노린다.
28일에는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간판 신지아(영동중)에게 스포트라이트가 쏟아진다.
‘포스트 김연아’를 꿈꾸는 신진아는 2008년생 동갑내기인 일본 시마다 마오와 시상대 가장 높은 곳을 놓고 뜨거운 경쟁을 펼친다.
대회 폐막날인 2월 1일에는 스노보드 간판 최가온(세화여고)이 ‘금빛 비상’을 준비한다.
그는 2022년 3월 국제스키연맹(FIS)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 정상에 섰고, 지난해 1월 미국의 익스트림 스포츠 대회 X게임 슈퍼파이프 부문에서는 역대 최연소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달에는 2023~24 FIS 스노보드 월드컵 여자 하프파이프에서 한국 선수로는 사상 두 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면서 2026 동계 올림픽 메달 후보로 꼽힌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이하 강원 2024)이 19일 개막해 2월 1일까지 강릉, 평창, 정선, 횡성에서 계속된다.
이번 대회에는 국가올림픽위원회(NOC) 79개국 1803명이 참가하면서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진다.
개최국인 한국이 가장 많은 102명의 선수를 파견하고, 이어 미국과 독일에서 각각 101명과 90명의 선수가 출전한다.
동계 스포츠 강국으로 꼽히는 오스트리아(61명), 캐나다(79명), 스웨덴(53명)은 물론 동계청소년올림픽에 첫선을 보이는 나이지리아(6명), 튀니지(3명), 아랍에미리트(2명), 푸에르토리코(1명), 알제리(1명) 등 5개 나라도 강원 2024 출사표를 던졌다.
아시아에서 처음 열리는 동계청소년올림픽인 2024 강원은 19일 오후 8시 강릉 스피드 스케이트장과 평창돔에서 이원으로 열리는 개회식을 통해 화려한 막을 올린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개회식에서 인면조 공연과 드론쇼를 연출하며 화제를 모았던 양정웅 감독이 다시 한번 환상적인 무대를 선보인다.
양 감독은 ‘함께할 때 빛나는 우리(grow together, shine forecer)’라는 대회 슬로건에 착안, 강원도 산골 소녀 ‘우리’가 꿈을 찾아 떠나는 상상여행을 공연주제로 삼았다.
이번 대회는 ‘2018 평창 동계 올림픽’ 유산을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이 될 전망이다.
강원 2024는 평창 올림픽 무대였던 시설들을 활용해 치러진다. 참가 선수들은 세계적인 스타들이 열전을 펼쳤던 곳에서 또 다른 ‘올림픽 꿈’을 꾸게 된다.
평창 동계올림픽 유산 사업인 ‘동계스포츠 저개발국 및 개발도상국 선수 육성사업’에 참여했던 태국, 대만, 몽골, 싱가포르, 브라질, 콜롬비아, 자메이카, 케냐, 튀니지 등 9개 나라 25명의 선수도 이번 대회에서 기량을 선보이게 된다.
한국 동계 종목 유망주들이 총출동하면서 미리 보는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이 될 전망이다.
20일 쇼트트랙 남자부 기대주 김유성과 주재희(이상 한광고), 여자부 유망주 정재희(한강중)와 강민지(인천동양중)가 남녀 1500m에서 금메달 사냥을 개시한다.
같은 날 평창 알펜시아 슬라이딩센터 모습을 드러낼 ‘루지 신동 남매’ 김소윤(신명여고)과 김하윤(사리울중)에도 시선이 쏠린다.
지난해 2월 현역 선수들을 제치고 성인 국가대표가 된 ‘누나’ 김소윤과 지난해 최연소 국가대표가 된 ‘동생’ 김하윤이 각각 여자 싱글과 남자 더블 종목에 출전한다.
22일에는 지난달 이탈리아 콜랄보에서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주니어 월드컵 2차 대회 여자 500m 우승자인 정희단(선사고)을 필두로 남자부 허석(의정부고)과 신선웅(별내고), 여자부 임리원(의정부여고)이 스피드스케이팅 남녀 500m 경기 출발선에 선다.
25일에는 지난해 3월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종목 최연소 우승 기록을 갈아치운 이채운(수리고)이 슬로프스타일 종목에 나선다. 이채운은 주 종목인 하프파이프는 물론 슬로프 스타일, 빅에어까지 금메달을 노린다.
28일에는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간판 신지아(영동중)에게 스포트라이트가 쏟아진다.
‘포스트 김연아’를 꿈꾸는 신진아는 2008년생 동갑내기인 일본 시마다 마오와 시상대 가장 높은 곳을 놓고 뜨거운 경쟁을 펼친다.
대회 폐막날인 2월 1일에는 스노보드 간판 최가온(세화여고)이 ‘금빛 비상’을 준비한다.
그는 2022년 3월 국제스키연맹(FIS)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 정상에 섰고, 지난해 1월 미국의 익스트림 스포츠 대회 X게임 슈퍼파이프 부문에서는 역대 최연소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달에는 2023~24 FIS 스노보드 월드컵 여자 하프파이프에서 한국 선수로는 사상 두 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면서 2026 동계 올림픽 메달 후보로 꼽힌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