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병원 ‘공공임상교수제’ 신청 의사 한 명도 없어
2023년 10월 24일(화) 20:45
지방의료 강화 위해 시범사업
임용기간 제약에 참여율 저조
지방의료원 국가 책임 강화해야
전남대병원에서 ‘공공임상교수제’를 신청한 의사가 한 명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원이(목포시)의원이 교육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광주·전남지역에서 유일한 국립대 병원인 전남대병원에서는 단 한명의 공공임상교수도 선발되지 않았다.

공공임상교수제는 교육부가 극심한 의사구인난을 겪는 지방의료원에 국립대학교 병원 소속 의사를 파견해 소속병원과 지방의료원에서 순회진료를 하게 하는 제도로 지난 2년간 시범사업으로 시행하고 있다.

올해 9월 기준 전국 10개 국립대학교 병원 소속 의사 중에서 150명의 공공임상교수를 배정할 계획이었지만 실제 선발된 인원은 24명(16%)에 그쳤다.

전남대병원은 15명의 의사를 배정받았지만 신청자가 없어 선발된 의사가 없었다.

공공임상교수는 소속병원과 지방의료원 등에서 일정기간 순환근무를 하지만 소속병원에서는 임용기간의 3분의 1만 근무해야 한다는 제약이 있어 의사들의 참여율이 저조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김 의원은 “지방의료원의 의사부족을 해소하고 진료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도입된 제도가 취지를 전혀 살리지 못하고 있다”며 “지방 공공의료 강화를 위해선 현재 지자체 소관으로 운영되고 있는 지방의료원에 대한 국가책임과 국가 재정지원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장윤영 기자 zzang@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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