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좌완 듀오’ 윤영철·최지민, 신인상 도전
2023년 10월 18일(수) 15:52
KBO 2023 신인상·MVP 후보 발표
19일 와일드카드결정전 앞서 투표
KIA 타이거즈의 ‘좌완 듀오’ 윤영철과 최지민이 신인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KBO가 올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친 MVP와 신인상 후보를 확정해 18일 발표했다.

한국야구기자회와 함께 후보를 선정한 KBO는 와일드카드 1차전 개최에 앞서 투표를 진행한다. 다득표제를 통해 가장 많은 표를 받은 선수가 수상자가 된다.

KIA 윤영철·최지민, LG 유영찬, 두산 김동주, 한화 문동주 등 투수 5명과 키움 김동헌·이주형, 롯데 김민석·윤동희, 한화 문현빈 등 야수 5명이 신인상을 놓고 대결한다.

신인상 후보는 KBO 표창규정 제7조에 따라 2023년 입단한 선수 및 당해 연도를 제외한 최근 5년 이내 입단 선수 중 누적 기록이 투수는 30이닝, 타자는 60타석을 넘지 않는 모든 선수(해외 프로야구 기구에 소속되었던 선수는 제외) 중에서 선정됐다.

충암고를 졸업한 ‘고졸 루키’ 윤영철은 정교함을 앞세워 프로 첫 해 팀의 선발 자리를 꿰차면서 25경기에 나와 122.2이닝을 소화했다. KIA의 외국인 투수 고민 속 꾸준하게 자리를 지킨 윤영철은 4.04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면서 8승 7패의 성적을 거뒀다.

강릉고 출신의 ‘2년 차’ 최지민은 올 시즌 놀라운 구속 상승으로 팀의 필승조가 됐다. 58경기에서 59.1이닝을 소화한 최지민은 2.12의 평균자책점으로 6승 3패 12홀드 3세이브를 기록했다.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선발돼 한국의 대회 4연패에도 기여했다.

MVP 후보로는 리그 부문별 타이틀홀더 및 우수한 성적을 작성한 16명이 이름을 올렸다.

‘20승-200탈삼진’에 빛나는 NC 페디와 함께 SSG 서진용, 키움 후라도, KT 고영표·박영현·쿠에바스, 삼성 뷰캐넌, 두산 알칸타라 등 투수는 8명이다. 야수로는 SSG 최정, 키움 김혜성, LG 오스틴·홍창기, NC 손아섭, 삼성 구자욱, 두산 정수빈, 한화 노시환 등 8명이 후보가 됐다.

투표는 2023시즌 KBO 리그를 취재한 한국야구기자회 회원사와 각 지역 언론사 소속 취재기자 총 134명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주인공은 포스트시즌 종료 이후 KBO 시상식에서 발표된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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