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 오른 전국체전…‘화합과 감동’의 제전으로
2023년 10월 13일(금) 00:00 가가
제104회 전국체육대회가 오늘부터 19일까지 7일간 목포시를 비롯한 전남 22개 시·군에서 분산 개최된다. 2008년 제89회 대회를 여수에서 개최한지 15년만이다. 해남·고흥에서 특별 채화된 불꽃과 강화도 마니산과 목포에서 공식 채화된 4개의 불꽃이 개막식에서 하나로 합해진다.
이번 전국체전에는 전국 17개 시·도와 해외에서 총 2만 8447명의 선수와 임원이 참여해 열전을 펼친다. 지난 8일 막을 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선수들과 내년 7월 열리는 파리 올림픽에 참가할 선수들도 이번 전국체전에서 갈고 닦은 기량을 겨룬다. 축구와 육상경기가 열리는 목포 종합경기장을 중심으로 도내 22개 시·군 70개 경기장에서 경기가 진행된다.
이번 체전은 ‘친환경 운영’과 ‘안전한 대회’, ‘공정한 경기’의 영어 앞 글자를 딴 ESG 캠페인을 펼치며 친환경 대회로 치러진다. 이를 위해 선수들은 경기 기록 전산화와 플라스틱 사용 금지, SNS 친환경 활동 인증 등을 실천하게 된다.
또한 체전 기간 동안 문화예술 축전이 함께 펼쳐진다. 17개 광역 시·도 대표 문화예술 단체 공연을 비롯해 ‘버스킹 전국체전’, ‘EDM 파티’ 등 다채로운 문화예술 무대가 목포 평화광장과 도내 6개 시·군에서 진행된다.
스포츠의 매력은 ‘도전’과 ‘페어 플레이’다. 선수들은 기존 기록을 깨기 위해 온 힘을 다해 자신의 한계를 뛰어넘으며, 상대에 맞서 공정하게 경기에 임한다. 이러한 선수들의 플레이는 이념으로 분열된 사회를 하나로 묶기도 한다. 연일 이전투구를 일삼는 정치인과 정치권이 본받아야 할 가치다. 그동안 굵은 땀방울을 흘려가며 훈련한 선수들이 이번 전국체전에서 좋은 결과를 올리기를 응원한다.
이번 체전은 ‘친환경 운영’과 ‘안전한 대회’, ‘공정한 경기’의 영어 앞 글자를 딴 ESG 캠페인을 펼치며 친환경 대회로 치러진다. 이를 위해 선수들은 경기 기록 전산화와 플라스틱 사용 금지, SNS 친환경 활동 인증 등을 실천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