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악·판소리·단가…우리가락에 흠뻑~
2023년 09월 12일(화) 16:30
국립남도국악원 ‘토요상설공연’9~10월 레퍼토리 다채

다음달 14일 무대에 오르는 그룹 ‘이드’. <국립남도국악원 제공>

관객과 소통하는 종합예능 ‘연희’부터 연창예술의 꽃 ‘판소리’까지.

국립남도국악원(원장 명현, 이하 남도국악원)은 토요상설공연 ‘국악이 좋다’를 통해 이채로운 레퍼토리를 선보이고 있다. 9월과 오는 10월에도 남도국악원 진악당에서(오후 3시) 다양한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먼저 오는 16일에 ‘치고 치고 또 치고 둥둥둥’이라는 주제로 타악과 연희 공연이 펼쳐진다. 또 의례 거행 등에 연주되던 행진음악 ‘대취타’와 단가 ‘호남가’, 사물놀이 ‘웃다리풍물가락’을 들려준다.

23일에는 ‘전주기접놀이보존회 초청공연’을 감상할 수 있다. 농삿일을 마치는 칠월칠석 백중(음력 7월 15일) 즈음 한 마을의 초대로 네 개 마을이 모여 힘과 기예를 겨루는 대동 마을축제다. 총 4과장으로 구성돼 ‘입장굿’, ‘큰기 인사’, ‘만두례와 장원례’ 부터 ‘기싸움’, ‘대동거리’, ‘마무리굿’과 ‘환송’ 등 순서로 펼쳐질 예정.

다음 달에도 국악 난장이 펼쳐진다. 먼저 7일 ‘그리운 것은 산 위에 있는데’라는 주제로 기악합주 ‘상령산’, ‘세계민요기행’ 등을 선보인다. 또 무용 ‘새타령’과 ‘산조춤’, ‘화관무’ 등 다채로운 무용 향연도 무대를 채울 예정이다.

14일 원초적 음악집단을 추구하는 그룹 ‘이드’를 초청해 진행하는 ‘Bon Voyage!’도 기대를 모은다. 한국전통음악에 서양리듬을 곁들여 ‘월산’, ‘아, 산염불’, ‘청천’, ‘나나니’ 등을 들려준다. 끝으로 28일 기획공연 ‘판소리 다섯 바탕의 멋’은 익히 알려진 ‘심청가’, ‘적벽가’, ‘흥보가’, ‘수궁가’, ‘춘향가’ 중 각각 한 대목씩을 부른다.

무료 관람. 자세한 내용은 국립남도국악원 문의.

/최류빈 기자 rubi@kwangju.co.kr

실시간 핫뉴스

많이 본 뉴스

오피니언더보기

기사 목록

광주일보 PC버전
검색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