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있는 공간이 흐르는 도시 ‘광주건축도시문화제’ 열린다
2023년 09월 10일(일) 20:00
12~24일, ACC 문화정보원
건축상 수상작 전시·체험 등

건축상 사회공공 부문 최우수작 ‘서빛마루’(양병범)

문화와 예술에 대한 향유 욕구가 높아지면서 관심을 끄는 분야 가운데 하나가 건축이다. 건축은 문화와 예술이 집약된 종합적인 콘텐츠라 할 수 있다. 건축을 소재로 한 책과 다양한 TV 프로그램은 그러한 방증이다. 이와 맞물려 유서 깊은 국내외 건축물을 탐방하는 이들이 늘 있다.

광주 건축의 현주소는 물론 미래를 가늠하고 건축의 흐름을 가늠할 수 있는 행사가 열려 눈길을 끈다.

‘광주건축도시문화제’가 오는 12일부터 24일까지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 문화정보원 B3에서 열린다. 광주건축단체연합회가 주최하는 행사에는 해마다 지역 건축인을 비롯해 시민, 학생들이 함께 참여하고 있다. 연합회는 (사)대한건축학회 광주전남지회, (사)한국건축가협회 광주전남건축가회, 대한건축사협회 광주광역시건축사회가 모인 단체다.

아울러 같은 기간 같은 장소에서는 광주건축대전도 함께 열려 의미를 더한다. 광주전남건축가회(회장 이순미)가 개최하는 광주건축대전은 30여 년 지속된 광주시 미술대전의 역사를 이어 전국규모 건축전문공모전으로 독립한 지 6회째를 맞았으며 올해 주제는 ‘재미있는 공간이 흐르는 도시’.

건축도시문화제에서는 ‘2023 자랑스런 광주건축인’을 추대하고 제27회 광주시 건축상 수상작품 전시를 비롯해 제6회 광주건축대전 수상작 전시, 2023 아름다운문화도시 공간상 수상작 전시, 그림그리기 사생대회 수상작, 사진공모전 수상작 등 다양한 작품과 모형을 만날 수 있다.

올해 27회 건축상 수상작은 부문별 ▲사회공공 최우수작 ‘서빛마루’(양병범), 우수작 ‘봉선2동행정복지센터’(정관성, 정명환), ▲주거 우수작 ‘제고공일’(허만수), ▲주거 최우수작 ‘회색켜’(조경빈)등이 선정됐다.

제6회 건축대전 수상작은 부문별 ▲아이디어 대상 ‘수변신호등’(이진용), 금상 ‘빛의 숲’(김의혁), 일반공모 ▲대상 ‘좋아요는 어디로 가는 걸까요?’(백승엽), 최우수상 ‘노후화된 어선을 활용한 업사이클링 센터’(이민성) 이 선정됐다.

이번 건축도시문화제에서는 건축도시심포지엄을 비롯해 건축도시포럼, 건축체험교실, 건축민원상담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아름다운 도시문화 경관에 기여한 도시공간을 대상으로 시상하는 ‘2022 아름다운 문화도시 공간상’ 수상작품전도 만날 수 있다. ▲주거 부문 ‘계림아이파크에스케이뷰 아파트’, ▲비주거 부문 ‘금호시민문화관’, ▲공공 부문 ‘전일빌딩 245’가 선정됐다.

한편 ‘2023 자랑스런 광주 건축인’으로는 안태경 건축사(미드엔지니어링 건축사사무소)가 선정됐다. 조선대 건축공학과를 졸업한 안 건축사는 광주시건축사회 회장, 대한건축사협회 이사를 역임했다. 2006년 건설의 날 국토교통부장관상을 수상했다.

/박성천 기자 skypark@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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