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인조 락밴드 동양고주파 ‘고정관념을 넘어서’
2023년 09월 10일(일) 18:10 가가
오는 14일 북구문화센터
록의 한 장르인 ‘프로그레시브 록’은 1960~70년대 인기를 끈 진보적인 사운드를 의미한다.
프로그레시브 록 분야에 천착하고 있는 밴드 ‘동양고주파’가 오는 14일(오후 7시 30분) ‘고정관념을 넘어서 : Beyond Stereotypes’를 주제로 북구문화센터 공연장에서 연다.
공연은 퍼커션과 베이스, 양금이라는 세 리듬악기의 조합을 보여준다. 젬베나 카혼 등 퍼커션 타악기들의 리듬에 양금의 독특한 선율이 어우러질 예정. 특히 양금은 현을 물리적으로 때려서 음을 내는 ‘타현악기(打絃樂器)’로 독특한 주법과 음색을 기대하게 한다.
길흉화복을 점치는 길굿 중 하나인 ‘오채질굿’을 먼저 감상할 수 있다. 2박과 3박 리듬을 혼합한 4박(10/8박자)이 주가 되는 곡으로 동양고주파가 편곡했다.
양금의 ‘임계점’은 묵직한 8비트 리듬에 모든 악기가 어우러지는 작품인데, 물질이 변화할 때 한계치인 ‘임계점’처럼 다른 차원으로 나아가는 듯한 음악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된다.
반복되는 베이스 리프가 인상적인 ‘연무’와 인간존재의 삶과 루틴을 묘사한 ‘Cycle’, 살아가며 퇴색되는 사람의 마음을 역동적으로 표현한 ‘녹’도 레퍼토리에 있다. 이어 ‘Fever’, ‘숨바꼭질’, ‘Terra’를 비롯해 화려한 기악이 돋보이는 한국 무속 시나위곡 ‘혼’도 울려 퍼진다.
동양고주파 팀은 “광주에서 가끔 공연해왔으나 단독공연은 이번이 처음이다”며 “문화도시 빛고을의 이름에 걸맞는 레퍼토리를 준비해 좋은 공연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전석 1만원. 문의사항은 광주북구문화센터.
/최류빈 기자 rubi@kwangju.co.kr
프로그레시브 록 분야에 천착하고 있는 밴드 ‘동양고주파’가 오는 14일(오후 7시 30분) ‘고정관념을 넘어서 : Beyond Stereotypes’를 주제로 북구문화센터 공연장에서 연다.
길흉화복을 점치는 길굿 중 하나인 ‘오채질굿’을 먼저 감상할 수 있다. 2박과 3박 리듬을 혼합한 4박(10/8박자)이 주가 되는 곡으로 동양고주파가 편곡했다.
양금의 ‘임계점’은 묵직한 8비트 리듬에 모든 악기가 어우러지는 작품인데, 물질이 변화할 때 한계치인 ‘임계점’처럼 다른 차원으로 나아가는 듯한 음악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된다.
전석 1만원. 문의사항은 광주북구문화센터.
/최류빈 기자 rubi@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