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창의 예술혼 이어가는 ‘제31회 임방울국악제’
2023년 09월 05일(화) 10:28 가가
광주 출신 임방울이 ‘국창’으로 칭송받는 이유는 서민의 정서를 잘 녹여낸 ‘한의 심성’과 ‘빼어난 성음’ 때문이다. 그에게 국창이라는 호칭을 내린 주체는 국가(國)도 임금(王)도 아닌 백성(民).
임방울 선생의 판소리 정신을 추앙하고 계승하는 제31회 ‘임방울국악제 전국대회’가 오는 15~18일 빛고을시민문화관 대공연장 등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는 (사)임방울국악진흥회(이사장 김중채) 주최·주관으로 임방울 선생의 예술혼을 기리고 후속세대 국악인재 발굴 및 육성을 위해 매년 진행되고 있다.
오는 15일에는 광주향교 유림회관에서 ‘임방울판소리 장기자랑대회’가 막을 연다. 이 대회는 순수 아마추어 국악인들의 잔치를 표방하며 금, 은, 동 및 인기상 등 총 1000만 원 상금을 입상자 50명에게 지급한다.
오후 6시 40분 빛고을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는 전국 명인 명창이 참여하는 임방울국악제 전국대회 전야제도 참여할 수 있다. 왕기석 명창이 사회를 맡았으며 국창 조상현 선생의 판소리 한 대목, 부산대 명예교수이자 피리명인 이종대의 ‘한오백년 주제에 의한 매나리 연주’ 등을 감상할 수 있다.
제30회 농악부문 최우수상 수상자인 빛고을영무장농악단 최웅식 외 5명, 작년 대통령상 수상자 최잔디 명창 등이 무대에 올라 국창이 애창했던 ‘쑥대머리’를 선보인다. 당시 100만장 이상 판매고를 올렸던 쑥대머리는 한반도와 만주까지 그 명성이 자자했다. 이어 대통령상을 수상한 마미숙, 원진주, 정상희와 정혜빈, 최잔디, 이소영 명창 및 전 출연진이 부르는 남도민요, 황소희 등의 소고춤 등 다양한 레퍼토리가 펼쳐진다.
한편 임 선생의 이름을 딴 ‘판소리 신인 부문’ 본선 경연은 18일 빛고을시민문화관 대공연장(낮 12시 30분)에서 판소리 명창부, 기악, 무용 부문으로 나누어 진행된다. 특히 판소리 명창부는 대통령상을 표창하며 상금 4000만원과 순금 트로피를 수여한다.
상금 총계는 1억9800만원 규모이며 대회 실황은 SBS TV등을 통해 전국에 생중계된다. /최류빈 기자 rubi@kwangju.co.kr
임방울 선생의 판소리 정신을 추앙하고 계승하는 제31회 ‘임방울국악제 전국대회’가 오는 15~18일 빛고을시민문화관 대공연장 등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는 (사)임방울국악진흥회(이사장 김중채) 주최·주관으로 임방울 선생의 예술혼을 기리고 후속세대 국악인재 발굴 및 육성을 위해 매년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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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창 조상현 |
한편 임 선생의 이름을 딴 ‘판소리 신인 부문’ 본선 경연은 18일 빛고을시민문화관 대공연장(낮 12시 30분)에서 판소리 명창부, 기악, 무용 부문으로 나누어 진행된다. 특히 판소리 명창부는 대통령상을 표창하며 상금 4000만원과 순금 트로피를 수여한다.
상금 총계는 1억9800만원 규모이며 대회 실황은 SBS TV등을 통해 전국에 생중계된다. /최류빈 기자 rubi@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