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립미술관 하정웅미술관 5일 디아스포라 음악회
2023년 09월 03일(일) 21:10 가가
디아스포라의 삶의 애환과 희망을 주제로 한 음악회가 열린다.
광주시립미술관(관장 김준기) 하정웅미술관은 5일 디아스포라를 모티브로 한 음악회를 개최한다.
디아스포라음악회는 ‘Who am I?’(나는 누구인가?)라는 질문에서 출발했다. 현재 개최 중인 하정웅컬렉션 재일디아스포라작가전 ‘김영숙-삶, 그리고 해후’(10월 29일까지)의 연계 행사로 열린다.
음악회는 총 3부로 구성됐으며 피아노, 현악기, 성악, 즉흥곡 연주 등 다양한 장르를 선보일 예정이다.
1부는 ‘바이올린 소나타 ‘정추 1923-2013’ 중 1악장’으로 문을 연다. 남구 양림동에서 태어난 작곡가 정추는 카자흐스탄 알마티에 자리잡은 후 민요 1000여 곡을 채보해 고려인 가요를 보존·계승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
유태인 홀로코스트 영화 쉰들러리스트에 삽입된 곡인 ‘쉰들러리스트를 위한 테마’도 연주된다. 특히 1부에서는 장난감 플라스틱, 농약 분무기에서 재탄생한 업사이클 현악기인 유니크 바이올린, 첼로가 사용된다.
2부 ‘향수’는 일제강점기 광주·전남 지역에서 활동한 순수시문학파 시인들의 작품을 토대로 한 가곡집 ‘순수’와 봉선화, 오빠생각, 고향의 봄, 매기의 추억 등이 불린다.
마지막으로 3부는 익명의 사연을 바탕으로 피아노 즉흥곡을 연주한다.
이번 음악회는 크리에이티브 아트(대표 이승규)가 기획에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으며 바이올린 이수산, 첼로 박효은, 소프라노 박준영, 남성 성악그룹 쇼인어스(테너 김주형, 테너 노범주, 바리톤 강혜성) 등 청년 음악인들이 출연한다.
오병희 학예사는 “이번 디아스포라음악회는 개최 중인 하정웅컬렉션 재일디아스포라작가전 ‘김영숙-삶, 그리고 해후’의 연계 행사”라며 “재일교포 3세대 작가 김영숙의 삶과 연계해 디아스포라의 삶을 살아온 이들에게 희망을 주기 위해 기획됐다”고 밝혔다.
/박성천 기자 skypark@kwangju.co.kr
광주시립미술관(관장 김준기) 하정웅미술관은 5일 디아스포라를 모티브로 한 음악회를 개최한다.
디아스포라음악회는 ‘Who am I?’(나는 누구인가?)라는 질문에서 출발했다. 현재 개최 중인 하정웅컬렉션 재일디아스포라작가전 ‘김영숙-삶, 그리고 해후’(10월 29일까지)의 연계 행사로 열린다.
1부는 ‘바이올린 소나타 ‘정추 1923-2013’ 중 1악장’으로 문을 연다. 남구 양림동에서 태어난 작곡가 정추는 카자흐스탄 알마티에 자리잡은 후 민요 1000여 곡을 채보해 고려인 가요를 보존·계승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
유태인 홀로코스트 영화 쉰들러리스트에 삽입된 곡인 ‘쉰들러리스트를 위한 테마’도 연주된다. 특히 1부에서는 장난감 플라스틱, 농약 분무기에서 재탄생한 업사이클 현악기인 유니크 바이올린, 첼로가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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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규 |
오병희 학예사는 “이번 디아스포라음악회는 개최 중인 하정웅컬렉션 재일디아스포라작가전 ‘김영숙-삶, 그리고 해후’의 연계 행사”라며 “재일교포 3세대 작가 김영숙의 삶과 연계해 디아스포라의 삶을 살아온 이들에게 희망을 주기 위해 기획됐다”고 밝혔다.
/박성천 기자 skypark@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