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남 작가 개인전, 전남대치과병원 아트스페이스 갤러리
2023년 09월 03일(일) 16:00
9월 27일까지

‘Beyond’

인간의 복잡성을 탐구하는 작품은 장르를 떠나 늘 관심의 대상이 된다. 심리와 감정을 토대로 신체와 마음의 연결을 드러내기 때문이다.

육체적, 정신적 관계를 작품을 통해 표현한 김진남 작가의 개인전이 전남대치과병원(원장 조진형) 아트스페이스 갤러리에서 27일까지 펼쳐진다. 이번 전시는 인간과 물을 주요 모티브로 풀어낸 독창적인 인물화에 초점을 맞췄다.

김 작가는 홍익대와 동대학원에서 회화를 전공한 뒤 오랫동안 서울에서 활동했다. 이후 광주로 이주해 작품 활동에 몰두하고 있다. 작가는 달빛이 물속에 비치며 일어나는 물결의 움직임, 차창의 빗물에 비친 네온 빛과 왜곡된 모습, 어두운 밤바다를 바라보며 느껴지는 신비로움 등을 표현했다.

특히 그의 작품은 인간의 심리와 감정 그리고 신체와 마음 사이의 연결을 표현한다. 작가는 인간이 유사한 체계를 통해 다른 이들과 소통하며 교감하는 양상을 육체적·정신적 관계로 구현했다.

전시 관계자는 “김진남 작가의 작업은 외부와 내부의 경계를 넘나드는 인간의 복잡한 존재를 탐구한다”며 “그의 작품은 물의 신비와 두려움을 바탕으로 감정과 심리를 다채롭게 표현하는 데 특징이 있다”고 밝혔다.

/박성천 기자 skypark@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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