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성수품 최대 60% 싸게…정부 추석 민생안정대책 발표
2023년 08월 31일(목) 16:20 가가
역대 최대 규모 670억원 투입 성수품 할인 판매 지원
전통시장 할인행사서 구입 시 더 큰 혜택…온누리상품권 환급 행사도
자금 유동성 어려움 겪는 소상공인·중소기업 42조 규모 지원
전통시장 할인행사서 구입 시 더 큰 혜택…온누리상품권 환급 행사도
자금 유동성 어려움 겪는 소상공인·중소기업 42조 규모 지원
정부가 다가오는 추석 명절을 맞아 주요 농·축·수산물 성수품을 최대 60%까지 싸게 살 수 있도록 할인 판매를 지원하기로 했다. 추석 전후 자금 사정이 녹록지 못한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에 역대 최대 규모인 43조원의 신규 자금을 대출과 보증 형태로 공급하고, 전통시장 상인에게는 총 50억원의 성수품 구매 대금을 지원한다. 또 청년·신혼부부의 공공임대주택 최대 거주기간은 6년에서 10년으로 늘린다.
지난 31일 정부가 발표한 ‘추석 민생안정대책’에 따르면 우선 정부는 다음 달 28일까지 역대 최대 규모인 670억원을 투입해 가격이 높은 성수품의 할인 판매를 지원한다.
정부 지원 할인(20∼30%)에 각 마트·농협·수협의 자체 할인분을 더하면 할인 폭은 최대 40∼60%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2175개 하나로마트 등 대형·중소형마트와 24개 온라인몰, 전통시장 741곳 등이 참여한다.
채소·과일 등 농산물은 온·오프라인에서 30∼40%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고, 한우와 돼지고기 등 축산물은 자조금과 대형마트 자체 할인을 연계해 20∼50%까지 할인한다. 명태와 오징어 등 수산물은 최대 60%까지 할인 행사를 연다.
한 곳에서 할인받을 수 있는 1인당 한도는 2만∼4만원이다. 한도는 구입처·행사 유형별로 적용되기 때문에 할인 혜택은 반복해서 받을 수 있다.
특히 전통시장 할인 행사에서 성수품을 구매하면 더 큰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전통시장에서는 온누리 상품권 구매 금액의 일부를 돌려주는 현장 환급 행사도 함께 진행된다.
명절 기간 더 많은 소비가 집중될 수 있도록 추석 상품권은 추석 기간에만 활용할 수 있도록 유효기간을 단축했다.
오염수 방류로 수산물 소비가 위축될 것이라는 우려에 대응하기 위해 1440억원 수준의 예산을 투입한다.
온누리 상품권 환급 할인율을 30%에서 40%로 상향하고 1인당 할인 한도도 1만원 확대한, 수산물 도매시장 내 수산물을 취급하는 식당·소매점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사용처도 늘린다.
170억원을 투입해 수산물 전용 모바일상품권 발행을 늘리고 모바일 상품권 발행주기도 월 1회 35억원에서 월 최대 80억원으로 확대한다.
또 명절 자금 유동성에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을 위해 38조3000억원 상당의 대출과 3조4000억원 상당의 보증 등 총 42조7300억원의 신규 자금을 시중·국책은행 등을 통해 공급할 방침이다.
3조6000억원 상당의 외상매출채권을 보험으로 인수해 중소기업의 위험 부담을 경감, 전통시장 상인에게는 총 50억원의 성수품 구매 대금을 지원한다.
소상공인 채무조정 지원프로그램인 새출발기금은 코로나19 직접 피해 여부와 무관하게 2020년 4월부터 올해 상반기 중 사업을 영위했다면 신청할 수 있도록 요건을 완화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임금 체불로 인한 피해를 줄이기 위해 사업자의 체불 정산 지원 융자, 체불 근로자 생계비 융자 금리를 9∼10월 한시적으로 인하한다.
이밖에 경유·천연가스 유가 연동보조금은 2개월 연장해 10월까지 지급하기로 했다. 소상공인은 동절기(10월∼내년 3월) 가스요금을 최대 4개월간 분할납부할 수 있도록 한다.
공공임대주택은 내달 중 9000호, 연말까지 총 6만8000호의 입주자를 모집하고 올해 10만7000호를 신규 공급한다는 계획도 내놨다.
청년·신혼부부의 공공임대주택 최대 거주기간을 6년→10년, 주거 급여 수급 청년이 목돈 없이도 공공임대주택에 입주할 수 있게 보증금 하한선을 월세 2년분에서 100만원으로 낮춘다.
3개월 이상 임대료를 체납해 퇴거 위기에 놓인 생계 곤란 공공임대 거주 가구에는 최대 300만원을 지원한다.
학자금 대출 6개월 이상 연체자를 대상으로는 9∼10월 특별상담 기간을 운영해 신용 회복을 지원하고, 청년·대학생 대상 소액 금융 지원 사업인 햇살론 유스와 저소득·저신용 근로자 대상 근로자햇살론 공급 규모는 각각 3000억원, 3조2000억원으로 1000억원, 6000억원씩 증액한다.
/박기웅 기자 pboxer@kwangju.co.kr
정부 지원 할인(20∼30%)에 각 마트·농협·수협의 자체 할인분을 더하면 할인 폭은 최대 40∼60%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2175개 하나로마트 등 대형·중소형마트와 24개 온라인몰, 전통시장 741곳 등이 참여한다.
특히 전통시장 할인 행사에서 성수품을 구매하면 더 큰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전통시장에서는 온누리 상품권 구매 금액의 일부를 돌려주는 현장 환급 행사도 함께 진행된다.
명절 기간 더 많은 소비가 집중될 수 있도록 추석 상품권은 추석 기간에만 활용할 수 있도록 유효기간을 단축했다.
오염수 방류로 수산물 소비가 위축될 것이라는 우려에 대응하기 위해 1440억원 수준의 예산을 투입한다.
온누리 상품권 환급 할인율을 30%에서 40%로 상향하고 1인당 할인 한도도 1만원 확대한, 수산물 도매시장 내 수산물을 취급하는 식당·소매점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사용처도 늘린다.
170억원을 투입해 수산물 전용 모바일상품권 발행을 늘리고 모바일 상품권 발행주기도 월 1회 35억원에서 월 최대 80억원으로 확대한다.
또 명절 자금 유동성에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을 위해 38조3000억원 상당의 대출과 3조4000억원 상당의 보증 등 총 42조7300억원의 신규 자금을 시중·국책은행 등을 통해 공급할 방침이다.
3조6000억원 상당의 외상매출채권을 보험으로 인수해 중소기업의 위험 부담을 경감, 전통시장 상인에게는 총 50억원의 성수품 구매 대금을 지원한다.
소상공인 채무조정 지원프로그램인 새출발기금은 코로나19 직접 피해 여부와 무관하게 2020년 4월부터 올해 상반기 중 사업을 영위했다면 신청할 수 있도록 요건을 완화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임금 체불로 인한 피해를 줄이기 위해 사업자의 체불 정산 지원 융자, 체불 근로자 생계비 융자 금리를 9∼10월 한시적으로 인하한다.
이밖에 경유·천연가스 유가 연동보조금은 2개월 연장해 10월까지 지급하기로 했다. 소상공인은 동절기(10월∼내년 3월) 가스요금을 최대 4개월간 분할납부할 수 있도록 한다.
공공임대주택은 내달 중 9000호, 연말까지 총 6만8000호의 입주자를 모집하고 올해 10만7000호를 신규 공급한다는 계획도 내놨다.
청년·신혼부부의 공공임대주택 최대 거주기간을 6년→10년, 주거 급여 수급 청년이 목돈 없이도 공공임대주택에 입주할 수 있게 보증금 하한선을 월세 2년분에서 100만원으로 낮춘다.
3개월 이상 임대료를 체납해 퇴거 위기에 놓인 생계 곤란 공공임대 거주 가구에는 최대 300만원을 지원한다.
학자금 대출 6개월 이상 연체자를 대상으로는 9∼10월 특별상담 기간을 운영해 신용 회복을 지원하고, 청년·대학생 대상 소액 금융 지원 사업인 햇살론 유스와 저소득·저신용 근로자 대상 근로자햇살론 공급 규모는 각각 3000억원, 3조2000억원으로 1000억원, 6000억원씩 증액한다.
/박기웅 기자 pboxer@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