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문도에 연구시설 개소…해양 기후변화 관측한다
2023년 07월 04일(화) 19:15 가가
해양 생태계·환경 변화 연구 강화
업무 지원용 공원관리선도 취항
업무 지원용 공원관리선도 취항
거문도에 해양 기후변화 연구활동 시설이 생겼다. 국립공원공단은 5일 다도해해상국립공원 거문도에 해양 기후변화 조사 및 관측을 위한 연구 거점시설을 개소한다고 밝혔다.
거문도는 여수시에서 약 90km 멀리 떨어져 있는 섬이다. 국립공원 중 대마난류의 영향을 가장 먼저 받는 곳으로 해양기후의 변화를 조기에 감지하는 것이 가능하다.
거문도 해양 기후변화 연구시설은 지리산국립공원 아고산대에 이어 국립공원에 두 번째로 설치되는 연구시설이다. 연구시설은 지상 2층의 건축물로 회의실, 숙소와 함께 습식·건식 실험실이 각 1개씩 마련되어있다.
한편, 남부 도서 지역엔 최근 해수온도가 상승함에 따라 아열대성 생물이 출현하는 등 해양 생태계의 변화가 관측되고 있다.
주로 제주 해역에 살았던 금강바리, 쏠배감펭, 깃털제비활치와 같은 어류들이 남해안에서 발견되면서 기후변화에 대한 모니터링 필요성도 높아지고 있다.
국립공원공단은 이번 개소를 통해 기후변화에 따른 거문도 바다의 생물 변화의 조사와 연구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이번 연구 거점시설 개소에 맞춰 업무를 지원하기 위한 12톤 규모의 공원관리선도 거문도에 신규 취항한다.
/김진아 기자 jinggi@kwangju.co.kr
거문도는 여수시에서 약 90km 멀리 떨어져 있는 섬이다. 국립공원 중 대마난류의 영향을 가장 먼저 받는 곳으로 해양기후의 변화를 조기에 감지하는 것이 가능하다.
한편, 남부 도서 지역엔 최근 해수온도가 상승함에 따라 아열대성 생물이 출현하는 등 해양 생태계의 변화가 관측되고 있다.
주로 제주 해역에 살았던 금강바리, 쏠배감펭, 깃털제비활치와 같은 어류들이 남해안에서 발견되면서 기후변화에 대한 모니터링 필요성도 높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