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소리 내기 어려울 때...112·119 신고, 앱으로도 가능해진다
2023년 05월 16일(화) 17:20 가가
17일부터 통합신고
다국어 신고기능도
다국어 신고기능도
이젠 위급한 상황이 발생해도 앱으로 더욱 편리하고 신속하게 신고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17일부터 112·119 신고 기능을 모바일앱 하나로 통합한 ‘긴급신고 바로앱’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긴급신고 앱은 이전에도 각각 기관별로 나뉘어 ‘112긴급신고앱’, ‘119신고’로 운영되고 있지만, 이를 통합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또한 기존 음성을 통한 신고와 달리, 앱 내에서 그림이나 문구를 선택해 신고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위협받는 상황으로 목소리를 내기 어렵거나, 청각장애인일 경우 ‘음성통화 불가’ 항목을 선택하여 신고하면 된다.
한국어 구사에 어려움이 있는 다문화 가족이나 외국인이 언어장벽 없이 편리하게 신고할 수 있도록 다국어 신고기능도 제공한다. 지원 언어는 영어, 중국어, 베트남어, 타갈로그어(필리핀)다.
앱 출시에 앞서 시범운영에 참여한 결혼이주여성 A 씨는 “한국어에 서툰 이주여성들이 그동안 긴급상황이 발생해도 신고하는 데 어려움이 많았다’며, “모국어로 편리하게 신고할 수 있게 되어 마음이 놓인다”고 말했다.
‘긴급신고 바로앱’은 모바일앱 스토어에서 설치할 수 있으며 기존의 112 또는 119 개별 신고앱도 당분간 운영될 예정이다.
/김진아 기자 jinggi@kwangju.co.kr
행정안전부는 17일부터 112·119 신고 기능을 모바일앱 하나로 통합한 ‘긴급신고 바로앱’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긴급신고 앱은 이전에도 각각 기관별로 나뉘어 ‘112긴급신고앱’, ‘119신고’로 운영되고 있지만, 이를 통합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한국어 구사에 어려움이 있는 다문화 가족이나 외국인이 언어장벽 없이 편리하게 신고할 수 있도록 다국어 신고기능도 제공한다. 지원 언어는 영어, 중국어, 베트남어, 타갈로그어(필리핀)다.
/김진아 기자 jinggi@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