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봄 사각지대 없도록 구석구석 살펴야죠”
2023년 04월 27일(목) 20:55 가가
‘광주다움 통합돌봄’ 사업 이끈 광주시 강은숙 복지혁신팀장
중장년층·1인 가구 등 서비스 지원에 신청 폭주
6월 전국 사회복지전문가 광주서 통합돌봄 포럼
중장년층·1인 가구 등 서비스 지원에 신청 폭주
6월 전국 사회복지전문가 광주서 통합돌봄 포럼
“돌봄은 평범한 일상과 인간다운 존엄을 지키는 마지막 보루입니다.”
돌봄이 필요한 광주시민을 위한 서비스 ‘광주다움 통합돌봄’ 사업을 이끈 광주시 복지정책과 강은숙<사진> 복지혁신팀장.
강 팀장은 “돌봄이 현 복지의 주요 이슈이며, 시민의 삶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과제”라며 “평생 복지분야에 몸담아오면서 광주의 복지환경에 맞는 돌봄 정책을 입안해보고 싶은 욕심이 있었다”고 돌봄서비스 탄생배경을 밝혔다.
‘광주다움 통합돌봄’ 서비스는 지난 1일 시행 이후 1주일 만에 754건의 신청이 접수될 정도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강 팀장은 “그만큼 우리 사회의 돌봄안전망에 틈새가 많다는 반증이 아닐까 생각한다”면서 “특히 기존 돌봄지원제도가 전혀 없는 중장년층과 건강이 좋지 못한 1인가구에서 돌봄의 손길을 무척 반가워했다”고 말했다.
건강이 악화돼 도움을 청할 곳이 마땅찮은 이에게 식사를 제공하고, 스스로를 돌보고 일상을 이어가는 방법을 배울 수 있도록 가사서비스를 지원하는 등 돌봄 사각지대에 있는 이에게는 단비 같은 서비스다.
강 팀장은 통합돌봄 론칭을 앞두고 촘촘하고 세심하게 준비를 해왔다.
하루 10시간에 걸친 마라톤 회의 등 14번이나 이어진 태스트포스(TF) 회의부터 구청장·부구청장 회의, 시민토론회 등 수많은 과정이 있었다.
강 팀장은 “시행 초반에는 지금처럼 호응을 얻을 것이라고는 예상을 하지 못했다”며 “하지만 믿음직한 돌봄의 손길을 전달하자는 마음 하나로 똘똘 뭉쳐 준비했기에 지금처럼 시민의 문의와 신청이 몰려들고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돌봄서비스 초반에는 곤혹스러운 상황도 종종 발생하기도 했다.
“가사 지원의 경우 자녀들에게 보낼 김치를 담가달라는 등 무리한 요구가 종종 발생해 돌봄종사자들이 당황스러워했다”면서 “서비스 시작 전에 사업의 취지를 충분히 설명드리고 동의를 받는 방법으로 풀어나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강 팀장은 “6월 전국 사회복지전문가가 광주에서 모여 통합돌봄을 주제로 정책포럼을 연다”며 “이를 통해 광주다움 통합돌봄 사례를 널리 알리고, 보완할 점에 대한 전문가의 의견을 모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최권일 기자 cki@kwangju.co.kr
돌봄이 필요한 광주시민을 위한 서비스 ‘광주다움 통합돌봄’ 사업을 이끈 광주시 복지정책과 강은숙<사진> 복지혁신팀장.
강 팀장은 “돌봄이 현 복지의 주요 이슈이며, 시민의 삶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과제”라며 “평생 복지분야에 몸담아오면서 광주의 복지환경에 맞는 돌봄 정책을 입안해보고 싶은 욕심이 있었다”고 돌봄서비스 탄생배경을 밝혔다.
강 팀장은 “그만큼 우리 사회의 돌봄안전망에 틈새가 많다는 반증이 아닐까 생각한다”면서 “특히 기존 돌봄지원제도가 전혀 없는 중장년층과 건강이 좋지 못한 1인가구에서 돌봄의 손길을 무척 반가워했다”고 말했다.
하루 10시간에 걸친 마라톤 회의 등 14번이나 이어진 태스트포스(TF) 회의부터 구청장·부구청장 회의, 시민토론회 등 수많은 과정이 있었다.
강 팀장은 “시행 초반에는 지금처럼 호응을 얻을 것이라고는 예상을 하지 못했다”며 “하지만 믿음직한 돌봄의 손길을 전달하자는 마음 하나로 똘똘 뭉쳐 준비했기에 지금처럼 시민의 문의와 신청이 몰려들고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돌봄서비스 초반에는 곤혹스러운 상황도 종종 발생하기도 했다.
“가사 지원의 경우 자녀들에게 보낼 김치를 담가달라는 등 무리한 요구가 종종 발생해 돌봄종사자들이 당황스러워했다”면서 “서비스 시작 전에 사업의 취지를 충분히 설명드리고 동의를 받는 방법으로 풀어나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강 팀장은 “6월 전국 사회복지전문가가 광주에서 모여 통합돌봄을 주제로 정책포럼을 연다”며 “이를 통해 광주다움 통합돌봄 사례를 널리 알리고, 보완할 점에 대한 전문가의 의견을 모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최권일 기자 cki@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