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바로 알기] 근감소증 - 김종선 첨단우리병원 원장
2023년 03월 06일(월) 00:00 가가
약해진 근육, 넘어질 확률 2.58배·사망률 3배 위험
남자 40세·여성 55세 이후 감소
유산소·근력 운동…단백질 섭취
당뇨병 4배 높고 치매에도 악영향
햇볕쬐기·치즈·우유·연어 등 도움
남자 40세·여성 55세 이후 감소
유산소·근력 운동…단백질 섭취
당뇨병 4배 높고 치매에도 악영향
햇볕쬐기·치즈·우유·연어 등 도움
허리 통증을 호소하는 젊은 사람들의 MRI를 보면 허리 근육이 약한 경우가 의외로 많이 있다. 이런 경우는 마블링이 잘 되어있는 투플 한우처럼 근육에 지방이 끼여 있다. MRI를 찍을 정도면 통증이 심하다는 이야기인데, 그 통증의 원인이 디스크가 아니라 근육 약화라고 하면 당황해하는 환자도 있다. 그런데 생각보다 허리 근육이 약한 사람이 많다,
젊어서 쪼그려 앉아서 일을 많이 하면, 허리 근육이 없어지면서 나이 들어서 꼬부랑 할머니가 된다, 종편 채널에서 볼 수 있는, 굽은 엄마의 허리를 간단한 시술로 꼿꼿하게 만드는 봄날의 드라마는 사실 몇 달간의 근육 강화 프로그램이 포함돼 있다.
◇치매에도 악영향
근육 약화는 2021년부터 근감소증이라는 질병으로 분류되었다. 고령 남자의 21.3%, 여성 13.8%가 근감소증으로 진단되었다고 한다. 근감소증의 증상으로는 기력이 없다, 쉬어도 피로가 쉽게 가시지 않는다, 자주 어지럽고 잘 넘어진다, 앉았다가 일어나기가 힘들다, 거동이 느리다, 계단 오르기 벅차다 등이 있다.
남자는 40세 이후, 여성은 55세 이후에 근육량이 현저하게 감소된다고 한다. 평소에 본인의 근육량을 정확히 측정해서 꾸준하게 관리하는 게 중요하다.
근육은 30세 이후에 노화로 인해 매년 1%씩 감소한다고 하니, 젊어서부터 관리가 필요하다. 근감소증이 위험한 이유는 정상에 비해 넘어질 확률이 2.58배, 사망률이 3배 높아진다고 한다. 당뇨병 위험도 4배 올라간다고 하고, 모두가 두려워하는 치매에 걸릴 확률도 올라간다고 한다. 근감소증을 조심해야 하는 이유는 근육이 부족하면 자주 넘어지게 되고 골절 위험이 커지기 때문이다. 특히 골다공증으로 뼈가 이미 약해져 있는 상태의 노인은 충격이 더 심해질 수 있으며, 자연히 하체 근육량이 감소하면 낙상 위험도 커진다.
척추 수술, 고관절 수술을 주로 하고 있는 필자는 성공적인 수술 결과를 위해서는 적절한 근육량이 필요하다, 90세 이상의 고령도 골다공증으로 인한 골절 수술을 해야 하는 경우가 많은데, 근육이 좋은 사람은 골절이 심해도 회복이 빠르다,
◇유산소 운동과 단백질 섭취
근육량을 정확히 특정하는 X-ray 검사법이 있다. 이중 에너지 X선 흡수계측법(DEXA)라는 기계를 이용한다. 전신의 근육량을 검사하기에 정확하게 진단할 수가 있다. 근감소증을 정확히 측정할 수 있는 기계를 구비한 병원이 많지 않아서 먼저 병의원에 문의를 요한다.
근육은 어떻게 관리를 해야할까? 첫 번째는 운동이다, 걷기 및 수영 등의 유산소 운동을 해야 한다. 특히 하체 운동을 기본으로 한 근력운동을 병행하면 더욱 큰 도움이 된다. 두 번째는 단백질 섭취이다. 양질의 단백질은 고기, 콩, 두부, 계란 등이 있다.
단백질 보충제는 간에 무리를 줄 수도 있어 주의를 요한다. 근육과 뼈에 중요한 역할은 하는 비타민 D는 최근에 인기가 많다. 한국인은 비타민 D가 많이 부족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피 검사를 통해 정확한 수치를 확인할 수가 있고, 부족한 경우에 주사제가 확실하고 약물 복용으로도 보충이 가능하다. 물론 햇볕을 20분 이상 쬐고 치즈, 우유, 연어가 Vit D 생성에 도움이 된다.
건강한 노후는 우리 모두가 바라는 꿈이고 목표이다. 건강하려면 지금부터라도 근육량을 관리해야 한다. /정리=채희종 기자 cae@kwangju.co.kr
◇치매에도 악영향
근육 약화는 2021년부터 근감소증이라는 질병으로 분류되었다. 고령 남자의 21.3%, 여성 13.8%가 근감소증으로 진단되었다고 한다. 근감소증의 증상으로는 기력이 없다, 쉬어도 피로가 쉽게 가시지 않는다, 자주 어지럽고 잘 넘어진다, 앉았다가 일어나기가 힘들다, 거동이 느리다, 계단 오르기 벅차다 등이 있다.
척추 수술, 고관절 수술을 주로 하고 있는 필자는 성공적인 수술 결과를 위해서는 적절한 근육량이 필요하다, 90세 이상의 고령도 골다공증으로 인한 골절 수술을 해야 하는 경우가 많은데, 근육이 좋은 사람은 골절이 심해도 회복이 빠르다,
◇유산소 운동과 단백질 섭취
근육량을 정확히 특정하는 X-ray 검사법이 있다. 이중 에너지 X선 흡수계측법(DEXA)라는 기계를 이용한다. 전신의 근육량을 검사하기에 정확하게 진단할 수가 있다. 근감소증을 정확히 측정할 수 있는 기계를 구비한 병원이 많지 않아서 먼저 병의원에 문의를 요한다.
근육은 어떻게 관리를 해야할까? 첫 번째는 운동이다, 걷기 및 수영 등의 유산소 운동을 해야 한다. 특히 하체 운동을 기본으로 한 근력운동을 병행하면 더욱 큰 도움이 된다. 두 번째는 단백질 섭취이다. 양질의 단백질은 고기, 콩, 두부, 계란 등이 있다.
단백질 보충제는 간에 무리를 줄 수도 있어 주의를 요한다. 근육과 뼈에 중요한 역할은 하는 비타민 D는 최근에 인기가 많다. 한국인은 비타민 D가 많이 부족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피 검사를 통해 정확한 수치를 확인할 수가 있고, 부족한 경우에 주사제가 확실하고 약물 복용으로도 보충이 가능하다. 물론 햇볕을 20분 이상 쬐고 치즈, 우유, 연어가 Vit D 생성에 도움이 된다.
건강한 노후는 우리 모두가 바라는 꿈이고 목표이다. 건강하려면 지금부터라도 근육량을 관리해야 한다. /정리=채희종 기자 cae@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