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사리들의 정성’ 애플B유치원, 아나바다 장터 수익금 기부
2022년 12월 15일(목) 18:01
광주 동구에 462만9000원 전액 전달

애플B유치원은 14일 동구청에서 '아나바다' 나눔행사 수익금을 전달했다./김진수 기자 jeans@kwangju.co.kr

해마다 이웃나눔행사를 진행하고 있는 애플B유치원이 올해도 동구청에 따뜻한 겨울나기 성금을 전달했다.

애플B유치원의 돌봄이웃과 따뜻한 겨울나기 아나바다 장터 수익금 전달식이 14일 동구청에서 열렸다.

원아와 교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한 전달식에서 애플B유치원은 ‘아나바다’ 나눔행사 수익금 462만 9000원을 동구 사회복지과에 전액 기부했다.

애플B유치원은 개원 이후 10년간 매년 12월을 나눔의 달로 정하고 재능기부, 저금통 모으기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기금을 모아 어려운 이웃에게 기부해왔다.

올해는 지난 1일 용산생활체육공원 게이트볼장 인근에서 개최한 ‘아나바다’ 나눔행사에 168명의 원아와 학부모, 교사 20여명이 참여해 수익금 모으기를 진행했다.

유치원 가족들은 각 가정에서 쓰지 않는 새 물건이나 중고 물건 등을 원에 기부했고 모아진 물건은 ‘아나바다’ 장터에서 판매됐다. 또한 물품 뿐 아니라 다양한 먹거리 판매와 뽑기 왕, 다트 등 각종 프로그램을 진행해 수익금을 더했다.

이날 행사는 원아 가족 뿐 아니라 용산생활체육공원을 방문한 마을 이웃들도 함께 참여해 더욱 의미 있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최봉훈 애플B유치원 원장은 “이번 나눔행사를 통해 우리 아이들이 베풂과 나눔의 의미를 배우고 실천할 수 있었다는 데 보람이 있었다”며 “꼭 겨울철이 아니더라도 앞으로 이웃과 사회를 위해 나눔과 베풂의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늘려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애플B유치원은 ‘최초의 인성교육’이 유아교육의 기본이 돼야 한다는 가치를 필두로 매년 나눔 행사를 이어오고 있다. 지난해에는 ‘아나바다’ 수익금 318만 원을 동구청에 전액 기부했고 이 외에도 재능기부, 저금통 모으기 등 원아와 학부모 등 다양한 방식의 나눔을 펼치고 있다.

/김다인 기자 kdi@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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