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마무리…수험생 진학·생활 지도에 만전을
2022년 11월 21일(월) 00:05 가가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엊그제 마무리됐다. 이번 수능은 ‘역대급 불수능’이었던 지난해보단 다소 평이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하지만 수능 이후에도 수험생들이 해야 할 일들은 산적해 있어 긴장감을 늦출 수 없는 것이 현실이다.
이번 수험생들은 코로나19 확산으로 3년 내내 마스크를 쓴 채 학교를 다녀야 했다. 답답함 속에서도 그동안 입시 준비에 매진해 온 수험생들의 노고에 격려와 위로를 보낸다. 수능 이후 각 대학은 수시 논술고사나 면접고사 등을 통해 신입생 선발을 시작한다. 수험생들은 이에 맞는 입시 전략을 세워야 할 처지다. 수시 및 정시 입시 일정을 위해 빈틈없이 준비해야 한다.
따라서 이제 학교의 고민은 수험생에 대한 진로 지도와 생활 지도에 모아진다. 입시 방법이 워낙 다양해 진학 지도가 쉽지 않은 것도 사실이다. 학교와 교육청에서는 보다 체계적인 진학·진로 지도를 통해 수험생과 학부모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수능 이후 수험생의 일탈 행위를 예방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예전에도 그랬듯이 수능이 끝나면 고3 교실은 ‘파장 분위기’가 되는 경우가 허다하다. 수능 시험을 마친 수험생은 일시적 긴장 완화와 심리적 해방감으로 자칫 탈선의 유혹에 빠질 수 있다. 물론 교육청과 경찰 등 관계 당국에서 대책을 세웠겠지만, 매년 되풀이되는 일로 생각해 형식적으로 대처해서는 절대 안 된다. 또한 수능을 마친 수험생들을 대상으로 각종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할 때는 우선 안전사고 예방 대책부터 세워야 할 것이다.
수능이 끝났다고 모든 것이 끝난 것이 아니다. 수험생은 이제부터가 시작이라는 각오로 진로 선택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교사와 학부모들도 수험생들이 남은 대입 일정에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각별한 격려와 관심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따라서 이제 학교의 고민은 수험생에 대한 진로 지도와 생활 지도에 모아진다. 입시 방법이 워낙 다양해 진학 지도가 쉽지 않은 것도 사실이다. 학교와 교육청에서는 보다 체계적인 진학·진로 지도를 통해 수험생과 학부모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