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느는 신규 확진자 ‘트윈데믹’ 대비를
2022년 10월 21일(금) 00:05 가가
전국적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주일 전보다 두 배로 늘어나는 ‘더블링’ 현상이 나타난 데 이어 광주 지역 일평균 확진자도 증가세로 전환됐다. 겨울철을 앞두고 코로나19와 독감이 동시에 유행하는 트윈데믹(Twindemic)이 현실화될 조짐이다.
지난 18일 0시 기준 전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만 3248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1주 전인 지난 11일(1만 5476명)의 2.14배 규모이다. 광주 지역의 최근 닷새간 일평균 확진자도 544.4명으로 지난주보다 35.2% 늘었다. 인구 10만 명당 주간 일평균 확진자 역시 38.9명으로 13일(31.8명)과 비교해 22.3% 늘면서, 지난 8월 넷째 주부터 이어진 감소세가 증가세로 전환됐다.
60대 이상 확진율도 7월 13.2%에서 8월 21.8%, 9월 23.1%, 10월 24.9% 등으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변이 바이러스 확산도 변수다. 우세종이었던 BA.5 검출률은 감소세지만 전파력과 면역 회피 성향이 더 강한 BA.2.75, BF.7 변이 등은 전주보다 늘었다.
이런 가운데 이달 초 독감 의심 환자가 지난달 말보다 44.8% 증가했다. 코로나19와 독감이 동시 유행하는 트윈데믹이 현실화되는 양상이다. 방역당국은 특히 소아 계층에서 계절 독감과 코로나19가 동시에 유행하는 상황을 방지하기 위해 의료 대응 체계를 개편, 신속한 치료를 지원하기로 했다.
겨울철에는 밀접·밀집·밀폐의 ‘3밀’ 환경에서 생활하는 경우가 많아 어느 때보다 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의 동시 유행 가능성이 커진다.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손 씻기와 마스크 착용, 환기 등 기본 방역 수칙부터 철저히 지켜야 한다. 아울러 고위험군은 독감 예방접종과 이번 주부터 시작된 코로나19 동절기 추가 접종에 적극 참여하는 것이 최선의 예방책이다.
60대 이상 확진율도 7월 13.2%에서 8월 21.8%, 9월 23.1%, 10월 24.9% 등으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변이 바이러스 확산도 변수다. 우세종이었던 BA.5 검출률은 감소세지만 전파력과 면역 회피 성향이 더 강한 BA.2.75, BF.7 변이 등은 전주보다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