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역대 최고’ 20억 달러 투자 유치
2022년 09월 27일(화) 19:15
김영록 지사 美 순방 성과…글로벌 데이터센터 구축 청신호

김영록 전남지사

김영록 전남지사가 민선 8기 첫 해외 순방지로 정한 미국에서 전남 역대 가장 큰 규모인 20억 달러 투자 협약을 체결하면서 ‘글로벌 데이터센터 구축사업’에 청신호를 켰다. 이에 더해 LA한인축제와 남도장터US 몰 개장으로 농수산식품 수출 확대, 지자체 첫 단독 관광설명회을 통한 관광객 유치 등을 미국 순방의 성과로 꼽았다.

김 지사는 27일 오후 도청 기자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9일간의 미국 순방 성과와 도정 현안을 설명했다.

김 지사는 미국 순방 기간 다이오드벤처스와 한국 이아이피(EIP) 자산운용㈜의 한·미 합작법인인 더그린코리아(TGK㈜)와 20억 달러(한화 2조6000억원)를 투자해 200MW 규모의 재생에너지 글로벌 데이터센터를 건립하는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같은 역대 최대 규모의 외자 유치는 전남이 안정적 전력 계통을 확보한 것이 결정적이었다. 실제로 브래드 하딘 더그린코리아·다이오드벤처스 대표가 1년 전 ‘솔라시도’를 방문해 안정적 전력계통망에 “인상적”이라고 극찬했다.

김 지사는 “앞으로 한국전력공사 등과 협력해 재생에너지에 기반한 안정적 전력공급 방안을 마련하고, 에너지저장장치(ESS) 등을 구비하는 등 데이터센터 활성화 지원을 통해 글로벌 데이터산업 클러스터를 육성할 것”이라며 “또한 지역 대학에 관련 학과를 신설해 인력을 양성토록 하는 등 지역 청년들이 관련 꿈을 키우고 일자리를 찾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민선 7기에서 가장 큰 규모의 투자 협약은 포스코리튬솔루션㈜이 율촌산단에 7600억원을 투자해 연간 4만3000t 규모의 수산화리튬 생산공장을 구축하기로 한 것이었다.

LA한인축제와 남도장터US 몰 개장을 통해 맛의 고장 전남 농수산식품의 우수성도 뽐냈다. 한인축제에 출품한 보리굴비와 레인보우팜, 유기농 유자주스 등은 2~4일만에 일찌감치 완판돼 항의 아닌 항의도 들었다는 후문이다. 지자체 최초로 개설한 남도장터US 몰의 경우 유자와 오징어 크리스피, 김, 고추장 등 인기상품을 비롯한 66개사 182개 제품을 판매한다.

전남 방문의 해 관광 설명회에서는 오는 10월 850여 명의 미주 관광객을 유치했고, 미국, 일본, 호주, 영국, 아랍에미리트 등 15개국 67명의 글로벌 누리소통망(SNS) 서포터즈를 발대했다. 300만 외국인 관광객 유치의 든든한 조력자 역할이 기대된다.

/윤현석 기자 chadol@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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